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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정재영] NIKE CUP 247 최종결선 현장에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을 성동FC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날 경기에 출전하는 팀들 중에도 성동FC는 벌써 도착해있는데, 여기 또 동일한 이름을 가진 팀이 있다니? 두 성동FC를 앞에 두고 필자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남자주인공처럼 멍해졌다.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준 사람은 성동FC의 고용필 감독이었다.

 

“저희 성동FC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초등부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를 뛰는 중등부 애들을 응원하러 왔어요.”

 

“팀이 만들어진지는 2년이 됐어요. 클럽 축구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엘리트 축구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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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FC 초등부 선수들은 NIKE CUP 247에 출전하는 형들에게 “파이팅”, “꼭 우승하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몇몇 선수들은 “제가 커서 대회에 나가면 형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선배들에게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고용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지역본선 1위 자격으로 최종결선에 진출한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긍정적인 평가만 하지 않고, 성동FC의 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성동FC의 장점은 노력하고, 끈기가 있다는 점이에요. 또 각자의 능력보다는, 팀워크가 뛰어난 팀이에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골 결정력이에요. 골문 앞에서 조금 더 침착하면 지금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다. 오늘 다치지 말고, 잘해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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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응원을 온 초등부 선수들은 형들이 경기하는 구장 뒤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웬만한 프로 축구 구단의 서포터즈 뺨쳤다. NIKE CUP 247에 출전한 성동FC 선수는 “응원에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라면서 후배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성동FC 동생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4강에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은 충분히 강했다.

 

클럽형 유소년 시스템을 지향하는 구단답게 선배들을 보고 후배들이 도전하고, 또 그 후배들이 NIKE CUP 247에 계속해서 도전한다면 언젠가는 우승 트로피에 ‘성동FC'라는 팀명을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축구를 즐기고, 선후배 간의 사이도 돈독한 이 팀의 미래가 기대된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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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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