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축구 좀, 아니 많이 잘하는 중 고등학생들이 서울로 모인다. 그들이 대한민국의 수도로 집합하는 이유는 바로 30일 열리는 NIKE CUP 247 때문이다. 지난 5월 13일부터 NIKE CUP 247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선을 진행했고, 3개 도시(서울, 대구, 부산)에서 지역본선을 개최했다.

 

글로벌 기업인 나이키답게, 결승전 스케일이 대박이다.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장을 초록 잔디로 덮어서 경기를 펼친다. 서울사람이 아닌 필자는 이 날 경기가 펼쳐지는 곳에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축구장 못지않게 엄청 크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아이스링크 장 위에 만들어지는 두 개의 구장에서 중등부 고등부 각각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린다. 지금부터 NIKE CUP 247 최종결선에 나가는 중등부 16개 팀을 공개한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3 6월 30일 일요일

시간 : 10:00

중계 : 아프리카TV (http://nikecup.afreeca.com/)

장소 : 잠실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 중등부 16개 팀 공개!

 

지역본선 1위 팀 : 성동FC(서울), OUR TIME IS NOW(서울), Official Dowon(대구), 유로파(대구), 부산일등(부산), 두바다(부산)

 

지역본선 2위 팀 : FC구미(서울), HAM-JUNG FC(서울), 지면미술실(대구), LEAGUE OF SOCCER(대구), 레전드FC(부산), 영운FC(부산)

 

지역본선 3위 팀 : Kosta City(서울), FC D.N SOCCER(서울)

 

와일드 카드 : ONE Family, 귀요미, 한골만요

 

<대진표는 29일 공개 예정>

 

#. 주목할 팀

 

1. Official Dowon

 

 

Official Dowon은 도원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팀이다. 그들은 지역본선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에서는 재기발랄한 경기를 보여주면서 지면 미술실을 3-0으로 꺾었다.

 

오늘의 해외축구에서 제공하는 NIKE CUP 247 영상을 리포팅하고 있는 민진아 리포터는 Official Dowon의 큰 힘(?)이다. 그들은 지역본선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민 리포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심지어 한 선수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큰 목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최종 결선 현장에도 민진아 리포터가 출동한다. 과연 Official Dowon 선수들이 우승 직후 민진아 리포터에게 포미닛의 ‘이름이 뭐에요~, 전화번호 뭐에요~’를 부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Official dowon의 대구 지역본선 우승 기사 보러가기

 

▶ Official dowon의 NIKE CUP 247 경기 모습 (자료 출처 = 오늘의 해외축구)

 

 

 

2. OUR TIME IS NOW

 

축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팀워크다. 네이마르가 아무리 잘해도 수비부터 공격까지 다하지는 못한다. OUR TIME IS NOW는 팀원들 사이에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OUR TIME IS NOW는 지역본선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팀워크가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 기량에 대해서는 “다른 팀 보다 각자의 개인기량이 조금 부족해서, 조금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표현했다.

 

서울 지역본선으로부터 3주가 흘렀다.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OUR TIME IS NOW가 끈끈한 팀워크에 더불어 좋은 개인기량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OUR TIME IS NOW의 서울 지역본선 우승 기사 보러가기

 

 ▶ OUR TIME IS NOW의 NIKE CUP 247 경기 모습 (자료 출처 = 오늘의 해외축구)

 

 

 

3. 두바다

 

토너먼트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요소들 또한 중요하다. 프로무대에서도 리그에 강한 팀들이 있는 반면, 토너먼트에 강한 팀들도 존재한다. 두바다는 후자에 속한다. 그들은 예선전에서 40위에 머물렀지만, 본선 무대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두바다는 우승이라는 목표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티야라 뺨친다. 지역본선 우승 후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외국에 가서 예쁜 여자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자고로 인간이란 이성에게 한 없이 약할 수도 있지만, 엄청나게 강할 수도 있는 팀이다. 두바다, 최종결선에서 정말 무서울 것 같다.

 

▶ 두바다의 부산 지역본선 우승 기사 보러가기

 

‘오늘은 너다, 더 큰 무대로 나와라.’ NIKE CUP 247의 공식 문구다. 이제 그 마지막 주인공들이 정말 큰 무대로 나오려고 한다. 주말에 이성친구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람들 많은 것 다 안다. 더운 집 안에 있지 말고, 시원한 아이스링크 장에서 하는 NIKE CUP 247 최종결선 보러 오는 것을 추천한다.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낌과 동시에 그들의 경기를 응원해주자. 참고로 입이 떡 벌어지는 대박 게스트들도 준비되어있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