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서두르지않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그리고 전북이 수비하면서 살짝 템포를 잃을때쯤 들어가고.
오늘 경기 공격적인 부분에 아쉬웠던건 보산치치랑 부발로가 컨디션 난조였고 지나치게 중거리 슛을 아꼈음.
강승조랑 보산치치를 선발로 내세웠는데도 지나치게 뒷공간 털기와 사이드 플레이에만 의존. 이게 후반으로 들어가면서 전북이 라인을 끌어올리며 압박해오니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고 중원에서의 우위도 뺏김..
기복타는 이재안이지만 대전전에 이어 플레이에 여유라는게 생긴게 그나마 득?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정다훤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변함. 조금씩 예전 모습이 돌아오는듯허다.
하지만 루크는 경기 감각의 문제인지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아쉽. 특히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가고 실점할수록 중심을 잡아줘야하는데 많이 흔들렸어.
김용찬은 참 애매하네 ㅇㅇ..박주성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하도 최현연을 휴식기때 꽤나 써본걸로 아는데...
그리고 수비시에 라인을 내리면서 미드필더와의 공간이 생기는데 대전전도 그렇고 전북 선수들도 상당히 후리하게 놀아버린다.
이부분은 빠른 시일내로 고쳐지기를 바람.
오늘 경기의 결정적 패인은 후반 2번째 실점. 강민혁의 헤딩 미스로 케빈에게 실점하고부터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짐.
이한샘 부상이 마침표를 찍었고..
피지컬적으로 이동국이나 케빈을 상대할만한 선수는 이한샘뿐인데 부상으로 교체 아웃.
이때 최영준이 아닌 조재철을 투입했는데 좀 아쉬웠음. 빌드업 능력이 모자라더라도 차라리 최영준으로 수비 라인 안정을 가져갔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
또한 보산치치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봤으면 했는데 후반 39분까지 끌고간건 살짝 이해하기 힘든 부분.
대전전 대승 이후 전북전 대패.
시기상으로나 현재 경남 위치상으로나 상당히 아쉽고 나중에 승점 싸움에서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앞으로 홈&원정으로 이어지는 상대들을 생각해보면 예방주사 미리 잘맞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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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길꺼란 생각도 안함..
감독이 1년 6개월만에.. 그것도 조기 복귀인데..어찌 우리가 찬치집에 찬물을 끼얹냐..ㅋㅋ
자기가 좋다고 판단한 선수면 무한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