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회 | 안경 쓴 차두리와 오른발잡이 염기훈의 '작은 슈퍼매치'
수원 구단 역시 선수들을 위해 고가의 공인구 다섯 개를 풀었다. 그러면서 구단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이제 이 공은 더 필요가 없거든요.” 공인구를 전달받으며 이 소식을 들은 수원의 푸른전사들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 수원 명예기자단의 김대의 명예감독은 ‘역시’ 이날도 바쁘다는 이유로 벤치에 앉지 않았다. 감독으로 선임하긴 했는데 수원 명예기자단 선수들은 아직까지 김대의 감독을 훈련장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단다. 존재하긴 하지만 아직 눈으로 본 적은 없는 ‘공기’와도 같은 감독인 셈이다. 각 구단에서는 이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해 음료수와 간식 등을 제공했고 명예기자를 담당하는 각 구단 부서에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624n13178?mid=s0301
그랬는데 우승 ㄷ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