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축구계 내에서는 말이지
당시는 교통도 불편하거니와, 월드컵 본선 등 메이져대회 아니면 해외팀에 국가대표팀 차출 공문 보내기도 여간 힘들던 시절이라
해외 진출하면 사실상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멀어지는게 통례였거든..
그런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FC 코리아에 죽고살고 하던 나라니, 국가대표 주전선수들이 해외진출하면 국가대표 성적이
똥망된다는거지. 그래서 선수가 해외진출한다 이러면 감독들이 위에서 눈치주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국가대표의 의무를 저버리고, 돈에 눈 먼 녀석' 이라고 수군대는게 있었다고 함..
(실제로 차붐 독일 진출 눈앞에 두고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와 군문제 때문에 독일 진출 어렵지않겠냐고 하니까
국민들이 유럽보내줘라 하고 아우성치고 높으신 분들이 '걍 보내줘' 이래서 잘 간 케이스라고..)
때문에 차붐의 성공 이후로 조광래, 박성화 이런 양반들에게 해외 오퍼가 제법 들어왔는데
(특히 조광래는 거의 입단 확정이었다 함. 여기에 축협에서도 조광래도 해외진출 시켜보자 이런 분위기가 있었고)
선수 본인이 '유럽가느니 국내에 남아 국가대표에 힘을 보태겠다' 고 해서 고사..;
지금하고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던거 같아.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