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에서 강등 당하던 날
버스 막고 지랄지랄 하는데
누군진 모르게지만 버스 방음이 무척 잘 됐던지
맨 뒷자리에서 관심 ㄴㄴ해 하며 다리 꼬고 앉아 계속 핸드폰 만지는 거에 보고 반해서
합승 하려다 실패도 해보고
아..불과 2년 전 일인데
벌써 아득한 먼 일처럼 느껴지네
2부리그가 이렇게 훌륭한 곳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그러지 않았을껀데
그 땐 내가 실수했다고 사과하고 싶어지는 오후네
아무튼 부천아재들 덕택에 오늘 또 지난 날의 과오를 되새기며 반성하는 그런 의미있는 날이라
다듀의 동전한닢 리믹스에 피타입 파트 들으면서 명상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