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남자들. 무섭다. 그런데 멋있다. 'NIKE CUP 247' 서울 본선 1일차에서도 경상도 남자들은 예외가 아니었다. 'NIKE CUP 247' 서울 본선 1일차에서 고등부는 흡사 성인 선수들의 경기만큼 실력이 우수했다. 그 중 천일여객은 실력자들 사이에서도 소위 눈에 확 보이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천일여객의 맏형 이철호는 꽃 반바지와 분홍색 티셔츠로 자칫 무수한 선수들 사이에서 묻힐 수 있는 위험을 조기에 방지한 멋쟁이였다. 그런 멋쟁이가 있는 멋진 팀의 선수들을 우승 직후 멋쟁이 필자가 만나봤다.
Q. 천일여객의 팀원들 구성은 어떻게 되었나요?
A. 우리 천일여객은 주로 학교 친구로 구성되었습니다. 저희는 바로 이 점을 저희 팀의 장점이자 오늘 본선 1위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많이 친하고 유대가 깊은 점이 장점으로 크게 작용했습니다. 어떠한 기술적 요인이나 개인의 능력보다 중요한 것이 팀워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천일여객이 다른 팀보다 좋은 팀워크를 가지고 오늘 본선에 임했기에 결선 1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천일여객의 강함에 혹 또다른 요인은 없었나요?
A. 저희 감독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가 말도 안 듣고 잘못하는데 계속 풋살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고 우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이 자리에 천일여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감독님 이제까지 말 안 듣는 아이들 가르치느라 고생 많이 하셨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Q. 이런 천일여객의 기세를 다른 팀에게 보여주신다면?
A. "느그들은 꿈도 꾸지마라! 우리가 영국비행기 예매했다"라고 전하고 싶네요.
Q. 오늘 본선에서 팀 스스로에게 만족한 점이 있다면?
A. 무엇보다 다시 팀워크를 굉장히 칭찬하고 싶습니다. 우리 팀이 수비를 하면 팀원들이 공격에서도 많이 내려와서 도와주고 공격을 하면 수비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도와주면서 다른 팀보다 더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풀어간 것이 오늘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Q. 그렇다면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A. 너무 경기중에 흥분을 많이 합니다. 경기를 하다 거칠어지면 너무 흥분돼 경기가 우리 팀에게 안 좋게 흘러갑니다. 그래서 결선에서는 경기 내내 침착함을 유지해 서로 멘탈을 잘 잡아주면서 우승해 영국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상기 이미지='NIKE CUP 247' 서울 본선 1일차 결선 진출 결과>
글&사진=박상호(서울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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