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비싼 비용, 낮은 성능
솔직히 딱 이거죠. 비용은 엄청나게 드는데 효과는 낮습니다. 공한증도 극복하는 등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긴 했지만, 이 정도 성과를 내기 위해서 들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하죠. F-22급 도입비용을 내고 F-16급 성능을 내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은 절대로 아니죠.
바로 전쟁이 코앞이라 효율을 따지지 않고 목적 수행이 절실하다면 단기적으로는 분명 옳은 일인데... 문제는 다음과 같이 2가지가 있으리라 봅니다.
문제1. 중국인 축구선수들의 실력이 F-22급 수준이 될때까지 중국 축구팀들과 경제상황이 버텨줄 수 있는가?
문제2. 애초에 중국 축구팀들이 F-22와 같은 선수들을 영구적으로 운영할 의지가 있는가?
결국 요약하자면 장기적인 시점에서 볼 때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2016년 1부리그 기준으로 청리그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작년기준 8~9억원 수준이라고 언론에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각 1부리그 기준으로 즐리그의 경우가 2~2.5억이고 개리그가 1.7~1.8억원 수준인걸 생각하면 즐리그와 개리그의 너댓배로 쓰고 있는거죠. 그렇다고 성과가 네배 내지는 다섯배냐면 그건 아닙니다. 그나마 보인게 헝다의 ACL 우승과 최근의 공한증 극복 정도일까요? 정작 중요한 월드컵 진출은 아직도 요원해 보이는데 말이죠. 네댓배는 고사하고 두세배도 안 되는 상황이라 봅니다.
게다가 정치적인 이유로 생겨난 붐이기 때문에 분명 나중에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높을겁니다. 아니 어쩌면 차라리 최대한 빨리 역풍을 맞아서 계획을 수정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한 3~40년정도 지나면서까지 월드컵 본선진출이 좌절된다면 용병 사오는 걸 제한하는 걸 넘어서 호주따윈 우습게 볼 샐러리캡이 아주 하드하게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니까요.
그나마.광저우 우승도 중국멤버들이 거의다 국대였고 + 비슷한시기 타리그 우승권팀들의 일부삽질이 따랐기도 했고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