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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7.05.03 22:54

리그 9라운드 상주-인천 리뷰

조회 수 133 추천 수 4 댓글 6


경기 전: ✫✭✪✩ 신진호 안 나옴 ✩✪✭✫

승부는 이미 여기서 갈려있던 게 아닐까. 올해 인천이 이런 거 잘 물어뜯음. 전북전 무승부도 그렇고.

 

인천은 4백으로 라인업 내고 3백 세우는 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듯. 중계 해설진 빼고. 자막도 인천FC라 찍더만. 무슨 2003년도 아니고.

전반과 후반 정반대의 경기력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던 울산전과 거의 같은 라인업이었는데, 김용환이 송시우로 바뀌고 후보 명단에 이정빈 대신 윤상호.

시즌 진짜 길게 본다 싶은… 어떻게든 로테 멤버 경기력 끌어올려 체력소모가 큰 여름에 풀로테 돌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임.

근데 이럼 우리 U-23 누구임?

 

주심은 송민석. 이 날은 감정이 격화되지 않는 선에서 몸싸움을 최대한 용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음. 이게 경기 후반 인천의 중원 장악에 알게 모르게 도움에 됐다고 생각함.

 

전반 초반 나름 날카로운 척이라도 했던 상주는 김호남이 중반에 부상으로 나가면서 팀이 통째로 꼬이기 시작함. 공이나 돌릴 줄 알지 공격을 못 해…

인천의 초반은 공격전개 시의 마지막 패스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했음. 전형적인 5-4-1 선수비 후역습 패턴이었는데, 평소에는 웨슬리 혼자 '얘 후반전 때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압박 다니다가 전방에서 틈이 보인다 싶으면 갑자기 여러 명이 달려들어 볼을 뺏고 역습하려는 게 인상적이었음. 사실 이 때부터 볼을 향한 집중력은 인천이 상주를 앞서고 있었음.

지구방어가 성공하며 전반전 무실점 종료.

 

전반전 내내 활기차게 인천의 벽을 두드리던 상주가, 후반 들어 더위먹은 모습을 보임.

그런데, 상주만 더위먹으면 좋았을 걸 인천에도 더위먹은 두 선수가 있었으니 송시우와 이상협.

이상협은 수비적인 면에선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정작 주 임무였던 공격전개에서 동료와 맞지 않는 원터치 패스를 자주 보임.

송시우는 후반 극초반 기가막힌 골대샷을 보여줬지만, 그 외 역습 시 결정적이어야 할 장면들에서 번번히 공기화.

 

그런데 둘을 동시에 교체하는 걸 보니 이와 관련 없이 그냥 계획된 교체인 것도 같은 게, 이상협은 출전했던 두 경기에 걸쳐 자신이 풀타임 소화 가능한 체력이 아님을 인증한 바 있고, 송시우야 아직 풀타임 멤버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으니.

 

그리고 교체되어 들어온 두 명의 활동량이 중원에서 도움이 되기 시작하면서, 가뜩이나 윙어가 포워드로만 나가있어 중원에서의 점유율 확보에 비협조적이던 상주가 중원에서 윙어들이 활발히 수비가담을 하며 숫자싸움에서의 우위를 가져가는 인천에게서 점유율을 못 지키며 역습 얻어맞는 장면이 하나둘 늘어가기 시작했고,

 

상주의 최종 수비라인까지 조금씩 긁혀나가기 시작하면서 울산전 골까지 재현될 뻔했지만 김용환이 웨슬리에게 내주는 볼이 약해서 키퍼의 빠른 판단에 막힘. 때렸어야 했다는 해설이 있었지만, 난 김용환이 잘 봤다고 봄. 너무 사린다고 보기보다 슬리가 신뢰받고 있다고 해석하는 편이.

 

그리고, ✫✭✪✩ 김남춘이 들어옴 ✩✪✭✫

 

중원에서 나름 고군분투하고 있었지만 카드 한 장을 안고 있던 김성준을 빼고 김남춘을 투입한 건데, 수비 강화하라고 들어온 김남춘은 3백 일자수비에서 간격 맞추는 역할 이상을 하지 않음.

 

이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게 바로 인천의 결승골 장면. 유준수가 공을 잡자 문선민이 하나 밖에 없던 패스길을 막는 움직임을 보이니 유준수가 볼 키핑으로 선회했는데, 그게 바로 문선민의 트랩. 바로 한석종이 상황 파악하고 도와주러 가서 볼 뺏고 역습. 김용환이 그냥 일자 수비라인 사이에 있던 한석종한테 볼을 밀어줬을 뿐인데, 한석종이 트래핑하고 슈팅하는 동안 슈팅각도 막아줘야 할 김남춘이 반응을 못 해줌.

 

이 골로 인해 이기형 감독이 달리로 교체하려던 걸 김대중으로 바꾸는데, 수비 숫자를 늘리는 게 아니라 체력 떨어져서 집중력 놓을 우려가 있던 채프만을 바꿔주는 선택을 함. 상주가 거기다 대고 반복적으로 공중전을 붙여준 덕에 신의 한 수 확정. 상주는 어차피 돌아오지 않을 윙백 활용해서 측면을 파는 게 훨씬 나았을 듯.

더불어 웨슬리에게 부여되던 전방 압박 및 역습 임무를 유지시킨 건데, 웨슬리 의외로 막판까지 쌩쌩하데.

 

각자 교체에 웃고 교체에 운 경기였음.

인천은 지난 경기에서 드러난 치명적 문제점인 이상협 체력을 선발 라인업에서는 유지하면서 교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절충안으로 얼추 막아냈고, 막판 김대중 투입도 좋은 선택이었음. 최근 두어 경기 무뎌져있던 교체감각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인상을 받았음.

상주는, 부상으로 인한 교체 두 장은 불운이다 치더라도 마지막 김남춘 투입은 결정적 패착이 아닐까. 김남춘을 미리 넣었기 때문에 막판 윤영선을 올려 공중볼 붙일 수 있었겠지만 상술한 대통령 투입으로 이미 막힌 수였고.

 

그리고 추가시간 6분.

울산전 추가시간 3분(교체 5명 + 2골)도 이해가 안 갔는데, 이번 경기의 추가시간 6분은 더더욱 이해가 안 감.

후반 5명 교체 중 2명이 동시에 들어간 거고, 골은 한 골 뿐이었으며, 부상으로 인한 딜레이도 평소 수준이었는데?

주최측의 의도성 같은 거 생각 안 하려고 하는데, 최근 흐름은 좀.

이미 더위를 먹을 대로 먹은 상주가 받아먹을 수 없는 상태였기에 망정이지.

 

단체사진 보니 맨 위에 윤기원 잊지 않겠단 걸개 있더라.

 

 

다음 경기는 알펜시아 원정.

양팀 다 카드트러블 없음.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계양산도사 2017.05.03 22:57

    맨날 팀이 바뀌니 손발이 안맞는다는 느낌을 받음...점점 좋아지겠지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꼬출든남자 2017.05.03 23:02

    .

    다음 평창 원정은 경기참관을 핑계로 알펜시아 놀러감. ^^

  • profile
    title: 2015 인천 11번(김인성)인유강태공 2017.05.04 00:08

    나랑 정확하게 생각이 같음. . 

    ㅊㅊ날림. .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김엊져 2017.05.04 04:03

    최근 교체가 맘에 안들었는데

     

    오늘경기는 제대로 된것 같아 다행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나봄 2017.05.04 07:57

    나도 김호남 부상과 김남춘 교체가 상주의 결정적인 패착이라고 생각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05내사랑 2017.05.04 09:59

    꼼꼼한리뷰 재미있게 봄~~나도 이번 교체는 정말 맘에 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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