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작년 시즌 중반쯤에 팀이 시즌 20무를 달성하면 소형 서정원 동상을 만들기로 약속했고, 팀이 3개 대회 중 하나를 우승하여도 서정원 소형 동상을 만들기로 약속했는데요.

비시즌 때 열심히 만들어서 마무리를 했어야 했는데 게을러서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즌 초에 즐겁게 제작해서 절치부심하시고 팀 잘부탁한답시고 드리려고 했는데... 팀 분위기가 또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이 시기에 20무 동상을 만들어서 전달하는 건 참... 어떻게 보면 서정원이라는 사람에 대한 지나친 모욕이 아니냐 하는 의견들도 많이 주셨고, 제작 비용도 백만원 가까이 소요가 될 것 같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제작해주신다고 했던 제조사와 기다리셨던 팬들에게는 너무죄송하지만... 도저히 수행할 시기가 아니었던 것 같고 좋지 못한 사건으로 동상을 만드네 어쩌네 했던 제가 실수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조만간 좋은 일로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의미의 증정을 할 수 있도록 조용히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많은 분들 걱정만 끼쳐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