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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7.03.15 16:05

이스턴전 후기(17.03.14 A)

조회 수 116 추천 수 4 댓글 2


1. 들어가며 : 당연히 승리를 기대

쉽게는 생각하지 않지만 홍콩 축구 수준을 감안할 때 승리를 원했어.

사실 어찌보면 혼전이 될 수는 있지만 우리 조가 굉장히 수월한 조 아닌가?

 

참고로 이스턴은 조별리그에서 1무 1패인데

광저우와 할때는 선수들이 긴장했는지 실수와 반칙으로 2명이나 퇴장당하고 대패.

가와사키와는 오히려 상대를 한명 퇴장시키고 1대0으로 이기고 있다고 후반 연장 시간에 실점하고 무승부.

 

대충 가늠이 되지? 우리와 경기를 펼쳤을 때 상대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당연히 승리를 기대했음.

 

 

2. 라인업 : 의도 파악

 

 

 

키퍼를 제외한 수비라인 전체에 변동이 있다.

양상은 가운데로 측면은 곽광선과 조원희가 나섬.

 

가장 눈에 띄는건 중미 조합.

그 동안 욕 먹던 중미 조합이 아닌 새로운 조합임.

특히나 다미르의 투입이 흥미로움.

 

박기동과 서정진의 투입을 통해 염기훈과 조나탄을 아낀건 환영할만 함.

 

또한 김민우를 오른쪽 윙이 아닌 왼쪽 윙백에 둔 이유는 아무래도 상대가 수비적으로 취할 가능성이 높기에 윙백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음.

 

전반적으로 그동안 못 뛰던 공격적인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그에 맞춰 수비적인 선수들을 몇몇 넣어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게 눈에 띈다.

 

 

3. 전반 : 부족한 골 결정력

압도적으로 공격을 했지만 부족한 결정력으로 인해 후반에 밀리는 빌미를 제공했어.

몇가지 느낀점을 적어보자면

 

- 다미르의 중원 장악.

상대가 수비를 위해 밑으로 내려갔을 때 중원을 장악하고 각종 공간에 패스를 뿌려준다.

경기장 좌우로 전개뿐 아니라 전방으로 주는 패스도 능하고 산토스와 함께 유일하게 원터치로 쉽게 볼을 줘 압박에 막히지 않도록 유도함.

 

가장 큰 장점이라면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너무 좋음. 볼 받기 딱 좋은 위치를 선점.

 

단, 중거리슛을 좀 더 시도 했다면 더 좋았을 것임. 상대도 끌려서 나오면 다미르가 패스 줄 공간이 더 많아졌을테니깐.

 

- 3톱

다들 알다시피 우리 3톱은 안쪽으로 좁혀서 공격하는 3톱이고.

서정진은 거의 프리롤처럼 돌아다녔고 박기동은 밑으로 내려와서 키핑하는 역할 산토스는 공간 만들어서 슛을 여러 번 때렸는데..

산토스의 결정력이 너무 떨어졌음. 유효슈팅이 있었나? 오히려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더 좋다고 느낄정도였으나 거기서 거기.

 

요약하자면

드리블러인 서정진이 전술상 드리블 할 공간이 없지만 이쪽저쪽 파고 들었고

박기동은 2~3명에 둘러 쌓여서 연계만 했고

산토스는 되든 안되든 슛만 노렸지만 결정력이 너무나 떨어짐. 또한 후반에는 어디 있는지..

 

- 균형 안맞는 좌우 윙 공격

3톱이 안쪽에서 공격하면서 측면 공간은 윙백이 차지한다.

왼쪽은 민우, 오른쪽은 승범

민우는 자기가 공간 만들어서 크로스 올리기도 하고 뒷공간을 파는 움직임을 여러 번 보여줬음.

 

반면 승범이는 이번 시즌 경기 중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오프 볼 움직임도 없고 수비 실수도 하고 형편 없었어.

특히 후반 상대와 1대1 공격기회에서 아무것도 파생시키지 못하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확연히 떨어뜨려줬어.

덕분에 최성근이 돋보였음. 가만히 서 있는 고승범을 대신해 계속 우측면을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공간 만들고..

 

-  소결

실속 없는 공격. 어찌어찌해서 골이라도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음.

특히 산토스는 원터치로 연계는 좋으나 어이없는 결정력을 보여줬고 산토스를 받춰줘야 하는 고승범은 아무런 공격을 못했어.

 

오히려 고차원을 모험적으로 써보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

현수는 언제 돌아오는걸까.

 

4. 후반 : 서서히 발생하는 균열

골을 못 넣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부담이 되기 마련.

우리가 공격을 실패하고 체력이 떨어지자 상대에게 기회가 생긴다.

 

특히나 많은 공간을 커버하려면 불가피한 파울이 발생하는데 이때의 셋피스는 강팀, 약팀 가리지 않는 동등한 찬스라고 봐.

 

- 전반과 동일한 성향

우리팀 코치진인지 서정원 감독인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변화에 보수적이다.

 

한정된 루트에서 한정된 방식으로 공격을 하는데 그게 먹힐리가 있나?

상대는 동일하게 수비를 하다가 23번을 중심으로 공격을 하는데 그게 참 우리의 체력을 뚝뚝 깍아먹는다.

 

다미르는 열심히 볼 돌리고 있고

왼쪽의 김민우는 계속적인 돌파와 뒷공간 침투후 크로스 올리고 있고

산토스는 체력이 떨어졌는데 확연히 기회를 못 잡고 있고 박기동은 참 외롭다.

물론 승범이쪽에선 여전히 아무런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과 동일한 상황을 보면 답답함을 넘어 무능력함을 절실히 느낀다.

 

- 염기훈과 조나탄 투입

사실 조나탄의 성향 때문에 투입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다행히 결말은 좋았음.

하지만 이점은 다시 꼭 얘기하고 싶다.

지금의 전술로는 염기훈을 살릴 수 없다는 점.

단순히 염기훈이 나이가 먹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건 동의하기 어려운 것 같다.

 

선취골은 어찌보면 염기훈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팀이기에 넣을 수 있지 않았을까.

 

 

- 골 이후

상대도 올라왔기에 공간이 생겼고 이 공간은 조나탄이 참 좋아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역습과 셋피스가 매서웠고 다행히 실점 없이 끝났다고 할까.

 

 

5. 마치며

원정은 언제나 어렵다. 한수 밑이 아닌 여러수 밑의 팀이라 봤는데 간신히 이겨서 다행.

승점을 얻고 온 것은 확실히 가와사키보다 우세라는 거. 이점은 칭찬하고 싶다.

 

2가지를 얘기하며 마치려 해.

 

- 진정 승리를 원했다면

우리가 원하는 원사이드한 승리를 원했다면 좀 더 공격적인 선수구성, 세부전술로 나서야 했음.

오른쪽 윙백은 윙성향이 강한 선수의 투입이 필요했으며, 상대의 수비적인 전형에 맞서는 3백은 불필요하게 수비숫자가 많았으며 이는 양 측면 센터백의 과감한 공격 가담 및 공격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주도했어야 했어.

 

원희의 모습의 나쁘진 않았고 헌신적이었지만 지금의 전술 하에서 뛸거라면 그자리에 조원희가  뛸 이유가 없음. 그냥 어린 수비수 넣어도 되는 상황이었지.

 

반대편의 곽광선도 마찬가지임.

 

물론 수비의 안정화도 중요하지만

3백 중 한명의 적극적 공격가담 후 나머지 2명의 센터백과 최성근의 도움으로 충분히 커버한다고 볼 때 뭔가 기존과 동일한,, 세부적인 공격에 대한 약속 없이 나왔다는게 다시 한번 눈에 보임.

 

그냥 뒤에서 점유만 하지 어디 한 곳 제대로 침투하는 것도 거의 안나오고 수비를 제대로 끌어내는것도 아니였음. 이도저도 아닌.

 

 

- 피지컬 문제

상대보다 체력이 떨어져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다행히 김종우가 안나와서 그냥저냥 버텼지만 전반 대비 확연히 떨어지는 체력.

 

상대가 조금만 피지컬이 좋았다면 우리는 경합에서 제대로 이겨내지 못했을거야.

가장 전문적인 분야에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 같은 우리팀. 참 한심스럽다.

 

 

끝.

 

 

덧. 그 먼곳까지 가서 안좋은 경기력 보고 돌아오신 분들께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래도 우리는 가와사키와 달리 승삼 가져왔네.ㅎㅎ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물론 코치진은 무능력하다고 생각되지만.)

  • ?
    title: 2015 수원B 26번(염기훈)뚜찌빠찌 2017.03.15 16:30

    다미르도 아직 모르겠어.

    리그경기해봐야 알거같아.

    중원 압박이 없는 상황이어서.

    레이저의 복귀만 수확인거 같어.

    아 승점 3점도.

    아직도 공격진의 세부전술은 없다는게.

    이번 경기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봐.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3.17 19:16
    응 공격전술 딱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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