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상대팀과의 전력차를 고려했을 때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봄( 작년에 너무 안좋아서...)
뭐 내내 털린 경기었지만 그나마 한가지 위안은 작년 좋았을 때의 조직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고 보았음.
내내 털렸던 주된 원인은 그간 보여준 것처럼 우리보다 강한 전력의 팀에게는 우리 전술상 내려 앉아 있다가 작년 케빈이 롱패스 한방에 좌우 빠른 발로 연계를 잘 해주어서 카운터를 노리는, 5백을 씀으로 해서 알아서 반코트 경기를 해 준다는 것인데
이는 즉 강팀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타의적이 아닌 자의적으로 경기를 그렇게 운영하고자 했던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봄.
게다가 상대의 슈팅 질이 우리의 수비라인에 막혀 위협적이지 않은 중거리 슛이 대다수 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생각함.
이상 긍정적 으로 본 시각 외에 게임 자체는 졌으니 나머진 뭐가 문제인지 까야겠지.
'가장 큰 문제는 작년이랑 너무 똑같다'
작년 말에 발을 맞춘 전술을 갈고 닦는 것은 좋은데 4141의 미들 1이 수비시 3백을 형성하는 것은 올해까지 하면 3년째...
그리고 작년 김도훈 감독때 부터 쭉 5백을 쓰면서 지켜본 가장 큰 문제점은
'역습 성공율이 너무 낮다'
작년 후반 상승기에는 우리와 전력차가 또이또이 한 팀과는 4141로 정말 다이나믹하게 치고받는 경기를 해서 승리를 많이 따 내었는데
아무래도 우리보다 전력이 강한팀 상대로 5백은 이젠 상대에게 우리의 패를 다 보여주고 경기하는(몇년째야...) 불리함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것 같음. 5백으로 효과를 본것은 15년 전북 원정과 전남 원정이라 말하고 싶다. 그 이후는 뭐...
마지막으로 미들...
수비에는 요니치의 공백이 전혀 아쉽지 않았는데 새 얼굴이라고 볼 수 있는 이정빈은 아직 검증이 안되었다 볼 수 있고...
정말 김도혁 외 누군가 각성하지 않는 이상은 작년과 같이 고구마만 먹은듯한 답답함은 어쩔 수 없을 듯...(사이다...사이다...어딨니 ㅠㅠ)
김경민은 오늘 거의 센터백으로 뛰었기에 오늘 평가 불가 할 듯 하고
여전히 김원식이 그립다.
공감된다. 몇년째 비슷한 전술에...
수미만 좀 제대로 있었으면 도혁이도 살아날거같이 보이긴 하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