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유니폼이 항상 언제든지 구매할수 있는 아이템이여야 하는건 500% 공감
새로 유입되는 팬들이나
팬이 아닌 사람들이 경기장을 와서 경기를 관람하고 구입할수 있는 아이템이 일단 유니폼이여야 하지
그러나
사실 좀 상황이 힘든게 있어
나는 일단 유통업을 하는 사람이라 자꾸 이런 경우는 직업정신이 가미되어 판단을 하게 되더라고
그나마 개리그에서 구매력이 있는게 우리나 북패 전북 정도겠지만 이마저도 그렇게 시장성이 좋은건 아니야
고정고객이 95% 이상이고 신규 고객은 한참 떨어지지
다른팀은 모르겠지만 우리팀만 봐도 일단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유니폼만 해도 두세벌씩 막 사
리그용이니 아챔용이니 노마킹이니 선수 마킹별로도 여러벌 사고
그런대도 판매량이 기대치에 전혀 못미치고 있어
한가지 예를 들어볼께
실버애로우 턱받이 유니폼 같은 경우는
아직도 재고가 넘쳐나
심지어 재고떨이 수준의 행사를 해도 털지를 못해요..
몇년 지난 레플마저 아직 재고가 많으니..
구단이든 중간 판매하는 유통 업체든 그걸 넘겨야 신상품의 재고를 더 뽑아내고 판매하고 해야 하는데
재고는 쌓여가는데 신상품은 매년 나오고
그렇다고 마케팅도 애매한게 굿즈 마케팅만 단독으로 하는것보다 일단 경기장에 사람이나 많이 불러놓고
판매를 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성적이 일단 뒷받침 되어야 뭘 팔든 신규고객을 유치하든 할텐데
경기장을 찾는 고객은 매년 그대로고 성적은 오락가락이고
기존 고객은 항상 불만이고
구단은 돈이 없고
아디다스에서 요구하는 기본 1회 오더량은 정해져 있는데
판매량은 그것에 못미치고
선수단 지급용 포함 오더하는거 생각하면 지금 2000장 정도 수령한거 같은데
판매 생각하면 4000장 오더를 해야 할텐데 어떻게 보면 우리 이렇게 많이 팔린다라는 이슈를 이끌어야 하고
예로 레트로같은 경우 이슈도 많이 끌어버리니 한정수량 품절에 대한 파급력은 또 무시를 못하고
근데 고객들은 이게 다 불만이고
냉정하게 일본만 해도 구단 스토어니 카모니 일반 축구용품샵이니 어디든 그 지역 유니폼은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지
그리고 수요도 많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우리는 블루포인트, 경기장 말고는 유니폼을 구경할 방법이 없어 심지어 직접 입어보고 구매는 경기장을 가도 힘들어
그렇다고 마킹이 바로바로 되는것도 아니고 마킹을 하려고 해도 맡겨야 해 이건 진짜 미친짓이지 ㅋㅋㅋㅋ
근데 우리나라 오프라인 축구샵이 엄청 많고 수요도 좋은가?
또 그것도 구려
동대문 말고 가볼만한 축구샵 있어? 없잖아
그렇다면 방법은 레플리카룸 같은 인터넷몰인데
이것도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
참 어렵지
소비자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려면 엄청난 재고부담을 안고 가야하고
그걸 무시하고 완판을 목적으로 하자니 소수의 요청이 너무 심하고
수원의 구매력이 좋다?
이게 아닌건 다들 알잖아 ㅋㅋ 의외로 두세벌 이상 사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건 다들 알테니말야
나도 DIF가 맘에 안들기도 하고 구단의 방식도 맘에 안들지만
대놓고 뭐라 욕하긴 참 애매해 유통업에 종사하다보니 감정이입이 좀 심하게 되거든
수요가 적은데 공급을 늘릴수 없는건 어쩔수 없는 노릇이니
그렇다고 수요를 늘리려면 가장 기초적인게 성적인데 개개인의 불만을 다 충족시킬수는 없으니
참 아이러니 하지 ㅋㅋ
그냥 좀 끄적거려봤어
진짜 입어보고 살수있는게 졸랭감사한게 개리그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