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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사건의 경우, 구단이 승부조작에 맞서 싸웠다는 정황이 명백했다. 2015년 말 여러 코치와 선수들이 모의해 샘 슈바인그루버 감독을 내쫓기 위한 승부 조작을 시도했다. 승부 조작 정황을 포착한 구단이 선수들 몰래 대화를 녹음해 중거를 확보했고, 코치 4명과 선수 7명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후일 캄보디아축구협회(FFC)에서도 징계를 받았다.
슈바인그루버 감독은 사건 이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치료 과정에서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생명의 위협을 겪었다. 살인 시도라는 증거는 없지만 정황상 단순 사고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방콕과 스위스 등지에서 치료를 받은 뒤 캄보디아를 떠난 슈바인그루버는 프놈펜 구단으로부터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간다면 살해당할 확률이 20% 정도 될 것"이란 조언을 받기도 했다.
프놈펜 사건은 구단의 내분에 의해 벌어졌고 감독과 수뇌부는 승부조작에 맞서 싸운 쪽에 가까웠다. 그러나 AFC는 지난해 6월 초 프놈펜의 AFC컵 참가를 막는다고 발표했다. 당시 AFC측은 "관련 규정이 명확하다. 규정 73조 6항에 따르면 승부조작 유죄로 밝혀진 팀은 AFC 대회 참가가 통제된다. AFC는 승부조작에 대해 무관용원칙을 갖고 있으며 이번 일도 마찬가지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구단이 어떤 노력을 했든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진 팀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논리였다.
프놈펜은 이에 항변하는 성명에서 "우린 부패, 부정, 승부조작과 맞서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왔다"며 CAS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결국 지난해 8월 말 CAS가 프놈펜의 손을 들어 줬다. 이미 진행 중인 예선 조별리그엔 참가할 수 없었지만, 다음 단계인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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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에서도 자주 나온 얘기지만,
정말 개인의 일탈이라면 전북이 왜 스카우터를 고발이나 고소를 안 하는 것인가는 미스테리...
매북이 이용하려하는 선례가 저거라니...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