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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대상’ 수원 삼성과 스승 서정원 감독
김민우와 최성근에게 새 소속팀 수원 삼성은 꼭 한번 뛰어보고 싶은 팀이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빅버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을 정도로 동경의 대상이었다. 김민우는 “어린 시절부터 수원 삼성과 고종수 코치를 좋아했다. 내가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둘은 수원 삼성 입단으로 옛 스승과 재회하게 됐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2009년 8강에 오른 U-20 대표팀과 동메달을 획득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코치 시절 김민우 최성근과 사제관계를 맺은 인연이 있다. 이들은 일본 진출 이후에도 서 감독과 꾸준히 연락을 이어왔다. 서 감독은 최근 두 선수의 영입을 공개하면서 “이전부터 꾸준히 봐왔던 선수들이라 장점을 잘 알고 있다. 새 시즌 전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제자들도 서 감독과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 이제는 프로에서 많은 경험을 한 만큼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민우는 “감독님은 20대 초반에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때 큰 힘이 되어준 분이다. 연령대 대표팀 시절에는 굉장히 친했다. 감독님이 먼저 다가와주시고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밝혔다. 최성근도 “2009년 막내로 U-20 월드컵 멤버로 발탁됐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그때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정말 배울점이 많은 감독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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