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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 워스트에 빛나는 김근환이 영입되었을때 기대감이라는건 없었던게 사실.

 

하지만 영혼이라도 끌어모으듯이 선수단을 꾸려야했기에 일단 지켜보자는 심정이었음.

 

그리고 시즌직전에 구상이 다소 어그러지면서 미들진 구성이 어려워졌고 

 

김근환이 수미로 기용되었음. 참고로 김근환은 이전까지 수미를 해본적이 없는 선수.

 

결과는 기대이상이었음. 그동안 부진했고 처음 뛰는 포지션이지만 어색함이 없었음.

 

적절한 위치에서 컷팅과 커버 1차저지 그리고 이후에 키핑과 연결이 자연스러웠음.

 

하지만 팀이 전반적으로 궤멸상태에 이르렀고 김근환은 장판파의 장비처럼 

 

외롭게 미들에 서있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고 7월쯤부터는 센터백으로만 나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는게 조덕제 감독이 김근환의 재능을 발견은 했지만

 

온전히 살리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김근환의 기동력이 맘에 들지 않아서

 

수미에서 중용하지 않았다는 느낌인데 기동력까지 좋으면 솔직히 리그 사기캐릭이지 ㅋ

 

좋은 파트너들과 중원 조합을 해주면 충분히 좋은 수미라고 생각함. 그대신 파트너들은

 

기동력에 문제가 없는 선수들이 되야겠지만. 

 

이번에 보상금도 없는 fa로 풀렸는데 난 제법 괜찮은 매물이라고 생각해 물론 좋은 선수가

 

나가는게 아쉽지만 선수는 자기 실력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음.

 

그리고 수미 김근환은 상당히 좋게 보지만 센터백자리는 우리팀이 뎁스가 그래도 있는 편

 

사실 센터백 김근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선수자체가 울산에서보다는 안정을

 

찾았다고나 할까. 그래도 팀에 남길거면 수미로 기용해서 김근환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햇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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