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이었나 대학 친구의 전 여친한테 전화가 옴. 당시 친구는 병장이었나 그랬음.

그 전 여친하고 그렇게 친한건 아니었음. 일단 학교부터가 달랐으니..... 친구하고 놀다보니 전화번호 교환하고 한 두번 어울려서 논 거 밖에 없었지.

전화 받았더니 놀자고 광주까지 오라고 하더라고. 당시에는 입대도 얼마 남지 않았고, 갈만한 여력도 뭣도 없어서 미안하다하고 거절했음.

나중에 친구한테 전화와서 물어보니, 둘은 이미 헤어진 상태고, 여자친구가 다단계에 빠졌고, 빚도 많이 졌다고 그러더라고. ㅇㅇ

그렇구나..... 하고 나는 입대를 했지. 그 후로는 친구도 전 여친과 연락 안 되고 해서 어떻게 된지는 모른다. 부디 몸 건강히 있기를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