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감독은 특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었다. "상주에서 상위 스플릿을 경험하며 '골 잘 넣는 외국인 선수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국 공격 축구가 완성되려면 골이 필요하다. 나 역시 외국인 공격수에게 욕심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조 감독이 다시 아드리아노를 데려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돈다. 그러나 조 감독은 적극 부인했다. "아드리아노는 FC서울에서 뛰며 이미 눈이 높아졌다. 다시 나와 함께 하게 되더라도 본인이 목표가 높아져 동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적응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K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 기량을 낼 수가 없다."

조 감독이 이미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를 눈여겨보는 배경이다. "외국인 선수에 집중하고 있고, 최소 1명은 K리그에 잘 적응돼 있는 선수로 뽑으려고 한다. 지금 시점에서 밝힐 순 없지만, 이미 마음속에 둔 선수는 있다. 부산에 합류한 뒤 구단과 상의한 후 결정할 일이다. 물론 공격력이 좋은 외국인이다. 기존 부산에 있는 외국인 선수는 선수들이 복귀하는 12월 5일 이후 훈련을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 등록돼 있는 외국인 선수는 포프와 닐손주니어 두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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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음속에 둔 선수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