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입니까?
역대 수원 선수 중 골수가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는게??
부정확할 수 있음.
나는 산토스가 좋다.
일단 외형적으론 축구선수에 걸맞지 않으나 그것을 이겨낸 모습이 너무 맘에 들어.
위치선정 진짜 잘해서 헤딩골도 많지.
사실 수원으론 산토스가 구세주였어.
서정원 체제에서 원톱과 쉐도우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이 두자리를 라돈, 스테보, 조동건, 대세가 나눠서 뛰었지.
그리고 아쉽게도 스테보를 보내고 데려온게 산토스.
많은 활동량과 엄청난 결정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되었어.
그리고 산토스가 훌륭한 점이 오프볼 무브가 굉장히 창조력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움직임으로 논스톱 슛 또는 원터치 슛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고 좋은 결정력으로 팀응 이끌었어..
그런데 올시즌은 좀 달랐거든.
일단 창훈이가 성장한건 좋은데 산토스의 영역을 너무 많이 침범했어.
이 점을 코치진에서 수정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산토스와 팀 전체적으로 많은 손해를 봤어.
그럼에도 올시즌 골 수가,,, 대단하지.
(권창훈이 없기에 산토스가 더 날개를 달지 않았었나,,)
조나탄과 창훈이의 상승세에 힘입어
팀 자체적으로 새로운 전술을 구사하는데
산토스는 새 전술에는 걸맞지 않은 선수로 보여.
중앙미들로 쓰기에는 수비력이 많이 부족하고
원톱에 서기에는 스피드와 몸싸움이 부족하고
그나마 윙이 맞는데 크로스를 올리는 유형도 아니고,,
스피드로 개인기를 부리는 선수도 아니니…
단순하지만 중앙에서 골을 넣는 산토스에겐 걸맞진 않아.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요새 팀에서 나간다는 얘기가 있네..
나가면 분명 부메랑 맞을거야.
당장 FA컵에는 큰 기대 없지만 내년 여름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는 산토스를 기대해 본다.
덧. 인천은 요니치가 일본가고 이탈리아 수비수가 온다는 얘기가 있네~
인천하면 산토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