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성남의 스타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고된다. 성남은 황의조, 김두현, 황진성, 김동준, 장학영, 임채민, 김현 등 특급 국내선수들이 즐비하다. 이정도 멤버면 K리그 클래식의 상위권팀을 제외하곤 어느 팀을 가더라도 주전을 꿰차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다.
또한 외국인선수 피투는 그리스리그에서 꾸준히 뛰며 아르헨티나 특유의 발재간과 패스 능력으로 고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이미 1년 성남에서 경험을 했기에 적응이 필요 없어 더 탐낼 수 있는 외국인 선수다.
이외에도 박진포, 박용지, 김태윤, 이용 등도 이미 K리그 클래식에 통하기 충분한 실력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에 성남은 이 전력 그대로 지키기만 해도 내년시즌 K리그 챌린지 압도적 우승이 가능해보일 정도다.
선수들을 설득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선수들이 과연 챌린지 무대에 만족할 수 있을까. 또한 마침 성남은 내년부터 시예산이 상당히 줄어드는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으로 인해 성남FC 역시 예산 감축이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상당수의 선수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를 재계약으로 잡을 수 있을지, 혹은 줄어드는 팀예산과 챌린지 하락에 의한 선수의 이적요구 등을 성남은 이겨낼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결코 올해정도의 전력을 내년에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며 파이어세일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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