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 김학범 감독 사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그룹 B) 순위인 7위까지 떨어진지 하루만이었다. 표면적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이때 김 감독과 함께 1군 코치진이 정경호 코치를 제외하고 모두 함께 물러났다. 지나치게 급격한 변화는 이후 성남이 흔들리는 원인이 됐다. 구상범 풍생고 감독이 감독 대행을 맡았다.
9월 21일 : 황의조의 시즌 마지막 공격 포인트. 울산현대 원정 경기에서 넣은 골을 마지막으로 이후 약 2개월 동안 득점이 없었다. 시즌 개인 성적은 9골 3도움이다. 울산전 이후 6경기에서 침묵했고, 이후엔 부상 여파로 결장하다 승강 PO 2차전에서 복귀했지만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10월 2일 : 33라운드 결과 7위에 머무르며 하위 스플릿 확정. 포항스틸러스를 홈에서 꺾었다면 5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성남은 오히려 패배했다. 구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수원FC를 꺾고 '깃발 더비' 승리를 자축했지만 이후 3연패를 당했다. 당시까지는 그래도 울산, 전북, 포항 등 어려운 상대를 연속으로 만난 것이 불운했다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11월 5일 : 최종전인 38라운드 결과 11위가 되며 승강 플레이오프행 확정. 7위로 그룹 B를 시작한 성남은 2무 3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1위까지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성남을 무너뜨린 팀은 다시 한 번 포항이었다. 이 경기 후 구 대행이 건강 등을 이유로 팀을 떠났고, 변성환 코치가 지휘권을 받았다.
11월 17, 20일 : 승강 PO에서 2무승부를 거두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강등. 변 코치의 지도에 따라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성남은 한결 나은 조직력을 보였으나 시즌 막판 심각할 정도였던 득점력 부족에 울었다. 성남은 하위 스플릿에서 5경기 1득점, 승강 PO에서 2경기 1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