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달아오르고 나면 세트피스 몸싸움이 거칠어지는 거는 축구에서 흔한 일. 좋은 위치를 잡거나 상대를 방해하려고 밀치고 당기고는 원래 하는거고. 그 과정에서 넘어졌다면 상황에 따라 반칙이 따로 주어지기도 하는데, 그냥 휘슬 불기 전 자리잡기 상황에서 몸싸움이 과열되면 심판이 한두 차례 제지하는 것도 일상이고. 승점과 우승, 아챔 진출권이나 자존심이 걸린 리그 경기라면 슬렁슬렁하는게 오히려 비정상.
어제 전북-수원 경기에서 이종성이 이동국을 밀친 장면은 단순한 몸싸움으로 보긴 힘들긴 함. 근데 그런 장면에서는 밀쳐진 선수가 과장되게 넘어지는 것도 일상이지 않던가? '가격'을 하거나 '얼굴'을 밀친 건 아니었고. 논란은 있겠으나 축구에서는 '흔한' 장면임.
그 장면에서 밀친 선수에게 경고를 주는 건 심판 재량이긴 함. 문제는 왜 이종성이 아니라 조나탄이 경고를 받았냐는 건데. 경고를 받은 조나탄이 그 상황 이전에 경고를 받을 행동을 했다면(김신욱을 밀쳤다든가) 엉뚱하게 경고를 받은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면 김신욱 밀친 조나탄은 왜 경고고 이동국 밀친 이종성은 그냥 넘어가냐는 질문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렇다면 이거는 심판의 재량이나 능력 문제가 더 부각되는게 맞음. 근데 언론과 대중은 '엉뚱하게도' 감히 13년 후배가 선배를 버릇없이 밀어쓰러뜨린 행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 그렇다보니 "이동국을 밀친 선수는 이종성인데 심판이 엉뚱하게 조나탄에게 경고를 줬다"고 볼 수가 있음.
해설이야 그 순간적인 상황을 캐치못할 수도 있더라도(가끔이지만 리플레이를 돌려도 현장에 있는 해설이 엉뚱한 판단을 하기도 하니까) 나중에라도 (다른)언론이 정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감히 후배가 선배를!'에만 꽂혀버리니까 이종성만 유명새를 타는게 아닌가 싶으요.
ps: 이종성이 결국에는 경고누적을 받으니 '감히 저런 새파란 후배…'가 '저런 인성없는 후배가 감히 대선배를…!'로 바뀐 것 같은 느낌도 있으요.
어제 전북-수원 경기에서 이종성이 이동국을 밀친 장면은 단순한 몸싸움으로 보긴 힘들긴 함. 근데 그런 장면에서는 밀쳐진 선수가 과장되게 넘어지는 것도 일상이지 않던가? '가격'을 하거나 '얼굴'을 밀친 건 아니었고. 논란은 있겠으나 축구에서는 '흔한' 장면임.
그 장면에서 밀친 선수에게 경고를 주는 건 심판 재량이긴 함. 문제는 왜 이종성이 아니라 조나탄이 경고를 받았냐는 건데. 경고를 받은 조나탄이 그 상황 이전에 경고를 받을 행동을 했다면(김신욱을 밀쳤다든가) 엉뚱하게 경고를 받은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면 김신욱 밀친 조나탄은 왜 경고고 이동국 밀친 이종성은 그냥 넘어가냐는 질문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렇다면 이거는 심판의 재량이나 능력 문제가 더 부각되는게 맞음. 근데 언론과 대중은 '엉뚱하게도' 감히 13년 후배가 선배를 버릇없이 밀어쓰러뜨린 행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 그렇다보니 "이동국을 밀친 선수는 이종성인데 심판이 엉뚱하게 조나탄에게 경고를 줬다"고 볼 수가 있음.
해설이야 그 순간적인 상황을 캐치못할 수도 있더라도(가끔이지만 리플레이를 돌려도 현장에 있는 해설이 엉뚱한 판단을 하기도 하니까) 나중에라도 (다른)언론이 정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감히 후배가 선배를!'에만 꽂혀버리니까 이종성만 유명새를 타는게 아닌가 싶으요.
ps: 이종성이 결국에는 경고누적을 받으니 '감히 저런 새파란 후배…'가 '저런 인성없는 후배가 감히 대선배를…!'로 바뀐 것 같은 느낌도 있으요.
이종성-이동국은 이거랑 무관한 상황이었자늠 ㅇㅇ.
그리고 서로 밀치는 몸싸움이 흔하다?해도 그 전후 상황을 따져봐야하니깐.
이종성의 행위 그 자체로 충분히 까일만 하고
상대가 이동국이니 기사도 나갈만 함.
근데 대부분(혹은 모든) 기사에서 13년 대선배, 대박이 아빠 이런건 핀트가 어긋나도 제대로 어긋난 것.
축구 플레이에 있어 선수간 매너로 접근해야하는데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