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가족들, 그니까 주로 아버지나 동생하고 축구보러 가니깐 외롭지 않았어. 근데 성인이 되니까 회사도 들어가고 아버지랑 동생이랑 멀어지니까 가족하고 축구보러가긴 어렵고, 여자친구랑 가려니 항상 경기당일에 싸워서 못가고... 친구들은 해외축구에 빠져서 K리그 무시하고...결국 혼자 갔지.2012년에 개장한 숭의구장을 2015년에 처음 갔을 정도니까.
근데 내 외로운 축구생활을 해결해 준게 소모임이였어. 축구에 죽고 축구에 사는 나인데 소모임 들어가보니까 다 나랑 같은 사람들이더라고ㅋㅋㅋㅋㅋ비록 직업,나이,성별,사는곳까지 다 다르지만 인천축구라는 단어 아래 뭉치는 사람들이 너무 좋더라.
처음엔 들어가기 망설여졌는데 전북원정 가보기로 마음먹고 소모임 가입을 하니까 회장형님도 잘해주시고 다 착한 사람들이였어 솔직히 친해지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고 잘 적응했던거 같아.
물론 폭력, 욕설을 하거나, 일반팬들과 구분지으려는 선민의식을 가진 분들을 유감이지. 근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모든사람이 그렇다는게 아니라는건데 마치 모든 소모임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오해를 사니까 그게 너무 안타깝더라고...
하튼 다 그러지는 않는다는거 알리고 싶어서 대충 썼어ㅋㅋ
난 모든 지지자들이 똑같다 생각해 응원하는 팀, 방식 다 다르지만
단 패륜샊히들은 제외ㅋ
물론 일반팬도 사건사고를 행하지만
뭉쳐있으니 일단 돋보이니까ㅇㅇ
인천만해도 몇건이 있었고
특정소모임에선 진짜팬 가짜팬 개드립도 치고..
뭐 서포터의 노력은 인정하고
고생하는거 다들 안다고 봄
그냥 다들 우리팀 축구보러 가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