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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6.08.23 08:14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1



- 서욽편

새 감독이 구단에 왔다.
새 감독은 규칙을 정해놓고, 그걸 어길때마다 심한 벌을 주었다.
물론 나는 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규칙을 지키기엔 너무 엄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규칙 하나를 어겼다.
나는 벌을 받고, 반성문을 썼다.
"골 좀 제대로 넣어"
"주민규 혼자서 골넣긴 힘들어요"
며칠 후 또 규칙 하나를 어겼다.
"너 골 왜이리 못넣니? 너 정말 혼나볼래?"
나는 제로톱을 쓰느라 대답하지 못했다.

-인유
개리그에 다른 구단들보다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구단이 있었다. 허나 이 팀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여 프런트가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런트는 마침 오랜만에 출근한 단장에게 팬들을 구슬릴 묘책을 문의하였다.

그 단장은 노련한 사람으로, 기자들을 만날때 구단 브로셔에 작은 종이쪽지를 남겨두었다.
처음에는 "인유, 여름이적시장에 초대형 외인 영입 타진" 이라는 글귀를 남겨두었다.

그 쪽지는 기사가 되어 인유팬들은 기사를 보고, 구단이 초대형 외인을 영입하고 그 외인이 구단을 상위 스플릿으로 이끌 거라고 기대했다.
이윽고 이적시장에 시간이 얼마 안남을때까지 언플은 계속되었다.
"영입은 곧"
"특급 외인영입 불가 시 국내 국대급 영입 가능"

그리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 기사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대형 영입은, 마지막 순간에"
인유빠에게 있어서는, 올해 개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시간,
저녁을 먹고 새 외인에 대한 기대를 잔뜩 품은 채 웃는 얼굴로 잠자리에 들었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남아있었다.

이윽고 이적시장은 끝나고, 도대체 어떻게 포악한 팬을 순한 양처럼 길들였냐며 추궁하는 프런트에게 단장은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저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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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원래 글처럼 쓰느라 개연성은 소폭 희생함 ㅎ
반응 좋으면 수블 / 전북편도 올릴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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