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로 봐도 관중이 꽤 많아보이길래 나중에 연맹 홈페이지에 가봤다.
1만 4천명이 넘었다.
사실 올해 인천 경기력에 많은 관중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강등권을 헤매고 있고.. 경기력도 극장경기 나와야 이기지 안 그러면 늑대는 고사하고 진심 살쾡이보다도 못한 축구..
울산 의문의 2패
그런데.. 그렇게 인경전 인경전 노래를 부르더니 마케팅이 통한건지 아니면 동원 관중이 있는건지(라고는 생각 안함)
아니면 인천 축구 한 번이라도 직관 왔던 사람들 생각 속에 '야, 그래도 서울이랑은 하면 뭔가 재미있더라' 라는 흥미가 박힌 건지
어떤 이유에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좋더만.
보통 언론에서든 구단에서든 라이벌리 만들어놓으면 지지자들은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수원이랑 서울이 그럴 거고 전북이랑 수원이 그럴 거며 울산이랑 포항도 그럴 거고.
근데 난 인천이랑 서울 라이벌리 엮어놓으면 싫지가 않더라.
요렇게 흥행 카드가 될 수 있걸랑.
물론 경기 외적으로 시끄러운 일이 없다는 전제 하에.
경기는 조금 치열해지고 해야 또 라이벌리 맛이 있잖아.
게다가 매년 좋은 선수 사들이는 걔들이랑, 늘 언더독 위치의 인천이랑 엮어서 인천이 이기면 걔들만 쪽이지.
가시성 때문인 건지는 모르겠는데 인천이랑 서울 경기는 어디 홈에서 하든지 유니폼은 파검 vs. 검빨로 고정했음 좋겠다.
쓸데없는 데에 깐깐한 갓연맹이 허락 안해주면 별 수 없지만.
근데 예전 자료 찾아보면 파검 대 검빨로 입고 나온 경기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