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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은 올 시즌 수원 삼성에 입단했을 당시 "성실하고 많이 뛰는 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희대에서 3년 동안 고승범을 지도했던 김광진 감독도 "고승범의 장점은 활동량과 적극성"이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고승범은 수원FC와 경기에서 중원을 휘저으며 마지막까지 있을지 모르는 역습을 막아냈다. 고승범이 중원에서 악착같이 따라붙자 수원FC의 공격도 힘을 잃었다. 수원 삼성이 후반 막판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고승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 5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를 치렀는데 고승범의 활동거리가 14.5km가 나왔다"며 "데이터 분석업체의 자료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계산해서 뽑아달라고 했는데 14.5km가 맞았다. 정말 혀를 내둘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