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첫 승 비결은 싸이의 젠틀맨?
스포츠조선 | 박상경 | 입력 2013.05.13 10:11 | 수정 2013.05.13 17:18
성남전을 앞두고 있던 김학범 감독은 한 가지 묘수를 냈다. 잔뜩 굳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자 내민 카드는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다. 시건방춤으로 강남스타일 못지 않은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것을 김 감독이 모를 리 없었다. 훈련장에서 신인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선배들이 열심히 훈련하는데 너희들도 뭔가 해야하지 않겠니? 춤 한 번 춰 봐!" 자신이 휴대폰에 담아둔 젠틀맨 음악을 틀었음에도 머뭇거리자 이번엔 외국인 선수 지쿠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지쿠, 너도 한 번 해봐"라며 댄스타임을 제안했다. 성격좋은 지쿠가 망설임 없이 시건방춤을 추자 나머지 선수들도 동참했다. 얼음처럼 꽁꽁 얼었던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는 오랜만에 훈훈해졌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성남과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하자 "젠틀맨과 시건방춤이 첫 승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웃었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newsid=20130513101114839
아 씐나게 흔드는 그 광경을 봤어야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만 해도 훈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