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본가는 제주도임ㅇㅇ 그래서 가끔 놀러가는데 난 제주도말 한 마디도 못 함ㅋ 그래서 거의 관광객으로 아는 경우가 많아ㅠ
몇 년 전 일인데
우리 집에서 차 타고 좀만 더 가면 바다 예쁜 곳이 있어서 내려갈 때 혼자서 가방 들고 사진 찍으러 가끔 가는데 어느 날 거기서 어떤 아저씨가 어디 가냐 그러길래 아 저 송악산 갈 건데요ㅇㅇ 버스 기다리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ㅎㅎ 했더니만 아저씨가 자기 거기 간다고 자기 트럭을 타라는 거야; 싫다고 했더니만 결국 끌고 억지로 태우더라고ㅡㅡ
그래서 차 타고 왜 가냐 묻길래 좀 느낌이 이상해서 아빠랑 만나기로 했다. 이러니까 제주도 사람이냐 묻더라고. 그라서 그냥 진실에 뻥을 좀 섞어서 말했지.
학업 때문에 어릴 때부터 육지서 학교 다녔다. 방학이라 오래간만에 놀러왔다. (가족 뭐하냐고 하길래) 큰삼촌이 제주시청에서 일하시는 공무원이고 작은삼촌이 경찰이다 이러니까 자기 갑자기 일 생겼다고 길가에 차 세워주더니만 쫓아내더라고;
그래서 다시 차 타고 그 해변가 가서 아빠 기다리는데 들어간 가게에서 그 근방에 트럭 타고 혼자 온 여자 관광객 억지로 태워서 한라봉 강매하는 인간이 있는데 그 인간이 그 인간인 거 같다며 그러더라고ㅇㅇ
시간 지나서 듣기론 그 새끼 인실좆 당했다는데 신안 학부모 성폭행 사건 기사 볼 때마다 그 일 생각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