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를 반포레 고후처럼’ 조태룡 강원 대표의 공약
등록일 : 2016.05.17
“저는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취임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했던 ‘강원FC를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겁니다.”
강원FC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두 달이 갓 된 조태룡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 자신감이 허투루 보이지는 않는다. 그가 2009년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 단장으로 부임하며 했던 약속을 온전히 지켰기 때문이다.
당시 그의 약속은 “모기업의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지금 넥센 히어로즈는 그렇게 돼있다. 히어로즈 야구단은 넥센이라는 메인 스폰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와 서브 스폰서를 통해 대기업의 지원 없이도 운영되는 최초의 야구단이 됐다. ‘프로야구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넥센의 성공 덕분에 NC도 야구판에 뛰어들 수 있었다.
그의 다음 타깃은 강원FC다. 이번에는 단장이 아니라 대표이사다. 신경 써야 할 일은 더 늘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약속은 넥센에 있을 때와 같다. 그는 “튼튼한 재정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일본 J리그 반포레 고후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내세웠다. 반포레 고후는 지역 밀착 활동과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통해 시민구단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구단이다. 조 대표는 넥센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반포레 고후 같은 성공 사례를 축구단에서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조 대표를 16일 강원FC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그의 집무실 한 켠에는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전산기기가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앞으로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하는 화분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여기가 진짜 집무실이 맞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원래 강릉종합운동장 인근 상공회의소 건물에 사무국이 있었는데 사정상 자리를 비워야 해 클럽하우스로 임시로 와 있는 상태다. 그래서 여기를 임시 집무실로 쓰고 있다”고 했다. 누추한 사무실이지만 그가 꾸는 꿈은 볼품없지 않았다.
http://www.kfa.or.kr/news/news_interview_view.asp?BoardNo=2252&Query=Gubun%3D11499
등록일 : 2016.05.17
“저는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취임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했던 ‘강원FC를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겁니다.”
강원FC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두 달이 갓 된 조태룡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 자신감이 허투루 보이지는 않는다. 그가 2009년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 단장으로 부임하며 했던 약속을 온전히 지켰기 때문이다.
당시 그의 약속은 “모기업의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지금 넥센 히어로즈는 그렇게 돼있다. 히어로즈 야구단은 넥센이라는 메인 스폰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와 서브 스폰서를 통해 대기업의 지원 없이도 운영되는 최초의 야구단이 됐다. ‘프로야구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넥센의 성공 덕분에 NC도 야구판에 뛰어들 수 있었다.
그의 다음 타깃은 강원FC다. 이번에는 단장이 아니라 대표이사다. 신경 써야 할 일은 더 늘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약속은 넥센에 있을 때와 같다. 그는 “튼튼한 재정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일본 J리그 반포레 고후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내세웠다. 반포레 고후는 지역 밀착 활동과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통해 시민구단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구단이다. 조 대표는 넥센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반포레 고후 같은 성공 사례를 축구단에서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조 대표를 16일 강원FC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그의 집무실 한 켠에는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전산기기가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앞으로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하는 화분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여기가 진짜 집무실이 맞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원래 강릉종합운동장 인근 상공회의소 건물에 사무국이 있었는데 사정상 자리를 비워야 해 클럽하우스로 임시로 와 있는 상태다. 그래서 여기를 임시 집무실로 쓰고 있다”고 했다. 누추한 사무실이지만 그가 꾸는 꿈은 볼품없지 않았다.
http://www.kfa.or.kr/news/news_interview_view.asp?BoardNo=2252&Query=Gubun%3D1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