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수원의 제일 큰 문제점이 물론 어르신(?)들의 경기력 몰락에 벤치의 이상한 경기운영이 있겠지만
공수 간격이 너무 벌어져 있는게 제일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해.
베스트로 따지면 작년이랑 별반 다르지 않은데 말야.. 왜 그럴까..
작년이랑 제일 크게 달라진 점은 창훈이의 공격본능인데
앞으로만 나가고 수비가담은 적어지고.. 덕분에 백지훈 혼자 똥닦으러 다니고..
근데 창훈이가 골몰아치던 작년 막판 이랑 움직임이 크게 다르진 않은데 작년이랑 왜 이렇게 다른 그림이 그려지나 했더니
내생각엔 상호의 역할 변화가 제일 크게 느껴지더라..
작년까진 상호가 중미로 나오면서 엄청난 활동량으로 간격 유지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올시즌엔 상호만큼의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보니까 자연스레 벌어지는거 같아.
어찌보면 계속 벌어졌던 간격을 상호가 커버쳐주었던거지.
근데 윙어로서 자원이 현재 없고 잘하는 애들, 나이많은 애들 다 내보내야 하는 새가슴 벤치로서는 권창훈 산토스 둘 중 하나를 포기하고 밸런스를 선택을 못하는거지..
백지훈 혼자서 그 넓은 공간을 커버치기에는 힘들지..
안그래도 양쪽 풀백 개털리고 다녀서 거기도 커버치고 희주 나오면 개털려서 거기도 커버치고.. 공격도 나가야 하고..
나가다 당연히 패스 끊기면 다시 백 해야 하고..
그나마 작년에 상호가 수비가담도 많이 해주고 해서 백지훈한테 부담이 덜 갔었고 상호 있으니까 조성진도 수미로 올려서 쓴거고..
근데 문제는 상호를 중미로 돌리면 오른쪽 윙어는 장현수밖에 없다는게...(고군은 없는 존재로 생각할께)
창훈이가 형들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아마 올대 차출되면 오히려 더 밸런스 잡힌 수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
자연스레 산토스가 올라가고 백지훈-이상호 조합이 나올테니까
하지만 염한테 수비는 더욱 집중 되겠지..
하하..
그러니까 오른쪽 윙어 영입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