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빠들이 항상 개축은 역사도 없는 개발 집합소라고 하는데 수준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
수준이 중요하면 분데스리가를 기준으로 했을때 전부 뮌헨, 도르트문트, 많이 가봐야 샬케 정도에서 해축빠가 끝나야 함
그런데 보면 내일모래 강등위기였던 기성용 스완지, 지금 내일모래 강등위기인 아우구스부르크(아우크스네 젠장) 경기도 사람들이 집중해서 보고 있음
역사와 명문력(?)이 그렇게 중요하면 EPL을 기준으로 레스터는 떨거지들이 건방지게 지랄병이라고 욕해야 함. 하지만 사람들은 레스터를 응원함
결국 중요한 건 소속감을 주는 것 같아.
아우크스부르크의 경우에는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한국인이 유럽에-우리는 1류 민족!-헤헷 힘내라 이런 식으로 민족에 기반한(아니면 탈조선에 대한 로망일수도) 소속감이 생기고
레스터의 경우에는 언더독이 강팀을 똘똘 뭉쳐 격파하는 데에서 지금 가진 자가 더 가지는 암울한 시대에 대리만족? 이런 식으로 동질감과 대리만족을 주는 것 같고
결국 개축도 중요한 것은 수준보다는 소속팀같음
1반과 2반이 아이스크림 걸고 축구하는 거 그 반 학생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것이 1,2반이 현대고급 괴수 모임이라서가 아니라 소속감과 저들의 성적=내 기쁨이라는 이해관계의 일치에서 오는 것처럼
우리도 지역민 소속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으면 좋겠어
우리팀도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와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