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안좋은 점.
재성이는 오늘 호불호 갈리는 활약.
누구말따라 팀의 엔진 역할은 충분히 했으나 세세함에 있어서 문제점을 들어냄. 9점 줄거 7점 주는?
물론 워스트는 김창수. 실점 상황을 만든건 아니나 무리한 태클이 팀의 라인을 물러나게 했다.
그리고 여전히 슈팅 아끼는 건 여전. 고무열, 김신욱...ㅠ
사실 위에건 뭐 다 구렇다쳐도 가장 큰 문제는 동선이 너무 겹친다. 쩝... 이것만 아니었어도 나룸 좋운 장면 더 만둘 수 있었는데 힝.
그리고 좋은거
아마 개막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측면을 살리는 전술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수미보다 더 급하다고 봤는데 나름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함. 이재성 김보경이 수시로 측면을 파고들면소 상대 측면을 허물었고 덕분에 다양한 패턴의 측면 활용.
후반엔 이재성이 측면으로 빠지고 장윤호-최철순 중원이 지대로 차단역할. 포항이 시간 쫓기면서 최철순 단점을 활용못함. 100에 90은 걍 뚫려서 역습이었는데 포항 공격패턴이 너무 단순했던게 짤순이 평소 수비스타일과 잘 맞아들어가며....덕분에 장윤호가 측면에 까지 기여. 이재성은 측면에 배치 되었으나 아예 중앙과 측면 종횡무진으로 많은 공간 마련.
이게 김신욱-이동국 투톱 상황에서 나온거라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실 내가 포항빠라면 오늘 좀 많이 답답했을 것 같다.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포항이 아직 답을 찾는 과정으로 보임.
어쨌거나 다음 경기에 일말의 기대 정도는 생겨서 다행이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