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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좀 먼저할게.
그 상황에 군대가 중요하냐 병신아?
당장 내일 병무청에 전화해서 입대 연기 가능한지 물어보고 MRI 찍어라.
MRI 찍어서 디스크 진행이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알아야 향후 치료에 대해서 결정을 짓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자연 치유? 개똥같은 소리 하지말고 ㅇㅇ
그리고 상식적으로 군대에서 디스크 자연 치유를 바라는게 가능하겠냐?
자연 치유는 기본적으로 보존치료나 운동을 병행해야한다.
근데 일반인들도 운동이나 치료 병행하는게 힘들어서 제대로 치료되는 사람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 군대에서? 뭔 개똥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마지막으로 병원 MRI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건강관리협회에서 찍어, 1/2~3 비용으로 가능하니깐.
위에 형들이 한 말 또 해서 미안한데 나도 댓글 하나 적고 갈게.
너의 상황에 개발공에서 제일 좋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게 나이기 때문이지.
왜냐?
1. 나는 중학교때 디스크가 심했던 경험이 있어. 그래서 니가 무슨느낌인지 잘 알겠음.
2. 육군 의무병으로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병장만기전역했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훈련소는 군대 안 가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공간이 아니야.
이게 무슨 말이냐,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서 신체능력과 병과기술을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임.
훈련소는 5주간 일정소화하기도 벅차다. 그리고 훈련소 제 1의 목표는 피지컬, 테크닉의 측면에서 민간인을 군인화하는게 아니고, 멘탈의 측면에서 민간인을 군인으로 만드는 것임. 결론적으로 골골대도 말 잘듣는 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제 1 목표고 그 다음이 잘 싸우는 애를 만들어 내는 거라는 거야.
그런 상황에서 니가 너의 허리 상태에 맞게 적절히 재활이나 강화훈련을 받으면서 착실하게 훈련소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게 일단 제일 잘못된 거야. 훈련소는 시키지 않은 거면 그게 운동이든 공부든 청소든 정리든 심지어는 자발적으로 총을 닦아도 왜 안 시킨 짓을 하느냐고 욕먹는 곳이니까. 욕만 먹냐? 너 허리 얼마나 아픈지도 모르는 조교랑 교관들이 일단 목소리 깔고 엎드려뻗쳐부터 시키는 곳이야.
그렇게 한달 얼차려 받고 군장 메고 구르다 보면 너 허리 작살나는건 순식간이지.
1주일 내로 군병원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너는 훈련소에서 제때 수료하면 천운이고, 운이 없으면 유급할수도 있고, 높은 확률로 집에 돌려보내져서 다음 기회에 다시 입대를 하게 되는데, 정말 악으로 깡으로 버텨내서 수료를 했다고 치자.
자대에 가서 이등병이 전입오자마자 허리아프다고 작업 못하고 군병원 외진 다니고 입실하고 하면 너 군생활도 끝장남. 니 선임들은 니가 아프든 말든 큰 관심이 없어. 당장 내 일을 너 시킬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하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관심병사 되는거야. 이거는 사람 치료한다는 의무대에서도 애들이 똑같이 생각한다. 왜? 철이 없으니까. 그리고 니가 얼마나 아픈지 어떻게 아픈지는 너만 아니까. 당장 일손이 급하니까.
병원은 제대로 다닐 수 있느냐? 그것도 안됨.
사실 군복무하면서 전방에서 주 1회 외진은 진짜 애비가 사성장군이 아니고서야 어렵다.
시스템이 그래.
일단 자대전입해서 자대 군의관한테 근이완제, 진통제 한번 받고(꾀병인 애들 걸러야 하니까) 일주일 있다가 더 아파져서 가면 그때 사단 의무대 가서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고, 뼈에 이상 없대서 2주치 똑같은 진통제, 근이완제 받아 왔는데, 이등병이라서 졸라 뛰어 다니고 무거운거 다 들고 훈련 좀 뛰고 하다 보면 허리가 더 망가지네? 그렇게 2주치 약 다 먹고 나서 오질라게 운이 좋으면 다시 자대군의관한테 찡찡대서 군병원 보내달라고 할 수 있는데 외진일정이랑 뭐랑 맞추다 보면 입대한지 두달이 됨.
그렇게 군병원에 가면 이제 MRI를 찍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 나오는 데 또 일주일이 걸려. 그리고 군병원 군의관은 또 진통제와 근이완제를 주지. 이번엔 3주치 정도? 그리고 다음주 외진에서 이제 너 MRI 결과 CD를 받아ㅋㅋㅋㅋㅋㅋ
그걸 이제 들고다니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주 1회 진료가 가능하다ㅋㅋㅋㅋ
이때되면 이미 너의 허리는 할아버지 허리가 돼 있고,
자대에서는 개좆개념 뺑끼 이등병이 돼 있고,
일병진급은 개뿔 윗몸일으키기도 못하는데,
후임들한테 진급 뒤집히고 선임취급 못받고...
그렇게 되고 싶으면 지금 군대 가.
여기까지 읽고 이제 군대를 미뤄야겠다 생각이 들면 이제 MRI를 찍어.
어지간하면 수술하란 얘기는 안할거야 아마.
디스크는 자연치유 물론 가능함.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나도 심할때 진짜 뛰지도 못하고, 가끔 공 한번. 딱 한번 찼다가 두시간 누워있고 일주일 아프고 그랬는데(운동 졸라 좋아했던 애였는데도 그랬음) 자세교정, 체형교정 좀 받고 허리 상체 웨이트 좀 하고 그러니까 다 나았어. 중 2때 생겨서 위에 쓴 것처럼 심해졌는데 한 1년 교정치료하니까 고등학교때부터 10년동안 한번도 안아프더라.
암튼 수술할정도면 너 걷지도 못하니까 너무 걱정은 마.
근데 너 지금 군대가면 평생 못 걸을 수도 있어. 재수없으면 그렇다는 얘기야.
형 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