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날 클라시코던 지지대건 뭐건 간에
서로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 상대들과 매치의 이름을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라이벌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반축구적인 행태야.
라이벌 매치의 '이름'이라는 건 자연발생적이고 구전으로 퍼뜨려지게 되어 있어.
지지대 더비, 마계 대전, 동해안 더비, 032 더비, 뭐 이런게 합의 따위로 유명한 이름이 된 줄 아냐.
다 사람들이 많이 쓰다 보니까 자연발생적으로 저런 이름이 붙여진 거지.
오늘부로 안양과 수원은 그냥 파트너이자 어정쩡한 관계가 되었을 뿐,
이젠 라이벌이 아니야.
레드나 개랑이나 큰 실수 했어.
촌북 촌남이 서로 '호남더비' 드립치고 친선경기 하던 때가 엊그제 같거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호남더비 드립치려고 했는데 늦었네.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촌스러움을 그네들은 느끼지 않았던 건가.
글쎄 호남더비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거긴 이름만이 아니라 매칭 자체가 어거지였으므로 지속이 안 됐지. 이 쪽은 이름이 어떻게 정해지건 이미 이어져 온 관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이름이 어찌 되건 그렇게 쉽게 사그라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