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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마지막으로 K리그 우승을 한 게 2008년이다. 전문가들은 수원 삼성을 더이상 우승 후보로 꼽지 않는다. 굴지의 한 에이전트는 "수원 삼성은 매년 투자를 줄이고 있다. 전북 현대는 반대로 투자에 적극적이다. 어느 팀의 경쟁력이 올라갈 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제일기획 밑으로 들어간 수원 삼성은 2014년에 261억원(기업공시 자료 기준)을 썼다. 2013년 321억원에서 60억원 정도가 줄었다. 2015년엔 220억~230억원 정도를 썼을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를 줄인 것에 비해 수원 삼성은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원 삼성이 계속 이런 식으로 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달린다. 2016시즌을 앞두고도 서정진 오범석 등이 수원 삼성을 떠났다. 고액 연봉을 감당하지 못했다. 현재 수원 삼성의 최고액 연봉은 5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 삼성은 한때 K리거들이 가장 가고 싶은 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전북 현대와 해외 진출이 우선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