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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 골든스테이트가 지금까지 넘사벽으로 바라봐왔던 조단성님의 72승 10패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참 많이 해봤음.

 

골든스테이트의 10년 간 역사를 보면(길지만 요약해봤어요),

 

 

06-07: 뜬금포로 플옵 막차 탑승(원래 전혀 기대도 안됐던 플옵)->

 

07-08: 그 여파로 관중 수 증가. 팀의 평균득점 1위 But, 평균실점도 1위 찍고 9위로 플옵 못가게 됨.

*(NBA는 2개의 컨퍼런스로 나누어 지는 데, 각 컨퍼러스 15개 팀 중 8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참가 할 수 있음).

 

08-09: 여전히 팀의 공격력은 좋으나 수비력이 망이어서 플옵 진출 실패.

 

09-10: 지금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거론되는 스테픈 커리(포인트 가드)를 뽑음. 공격력뿐만아니라 외곽(Long 2점, 3점슛)지표도 좋아지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수비력이 망이어서 플옵 진출 실패.

 

10-11: 몬타 엘리스-스테픈 커리의 활약으로 역시 공격력에서는 상위를 찍으나, 전체적인 수비지표가 좋지 않아 플옵 진출 실패.

 

11-12: 감독을 짜르고 마크 잭슨(현재의 골든스테이트 기반을 닦은 감독)을 데려옴. 그리고 클레이 탐슨(현재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 결성, 슈팅 가드)을 뽑음. 본격적인 리빌딩 시작. 근데 커리는 다쳐서 시즌 반 이상을 통으로 날려버림. 그리고 기존의 원투펀치인 몬타 엘리스를 트레이드함. 팀은 또 플옵 진출 실패. 

 

12-13: 현재 페인트 존의 괴물인 드레이먼드 그린(포워드), 현재 팀 주전인 해리슨 반스(포워드), 로테이션의 핵심인 페수스 에질리(센터)를 뽑음. 그리고 끊임없이 지적되던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밀워키에서 앤드류 보것(센터)을 영입함. 결국 수비력이 좋아져 6년 만에 플옵 진출. 2라운드 까지 올라갔으나 탈락. 하지만, 스테픈 커리를 중심으로 리빌딩에 성공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음.

 

13-14: 승승가도. 그린과 반스의 성장, 커리의 All-Star 선정, 수비지표 상위권 진입, 팀 50승 달성(1시즌에 82게임), 로테이션이 빈약하다는 약점에 다음 해 파이널 MVP로 뽑히는 안드레 이궈달라(포워드)를 영입, 관중수 맥시멈, 플옵 진출(여전히 탈락했지만). 

 

14-15: 좀더 나은 도약을 위해서 또 한 번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었음. 조단 성님 시카고 왕조 시절 같이 뛰었던 스티브 커를 감독으로 앉힘. 좋았던 공격력을 개사기급으로 만듦(평균득점 1위, FG% 1위, 어시스트 비율 1위). 그리고 수비력도 동시에 전 시즌보다 한 단계 상승시킴. 그 결과 우리가 아는 작년 우승. 그리고 바로 팀의 샐러리캡을 잡아먹는 데이비드 리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FG%(필드골 성공률, 쉽게 말해서 슛 성공률).

 

현재: 조단 성님의 시카고 왕조 업적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을 무너뜨리려고 함.

 

 

-고철: 2013년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 All-out. 신구조화를 이용해 리빌딩 시도 -> 시즌 내내 2위권 유지 후 시즌 중반 김승대 발견 -> 드라마 같은 우승을 함으로써 리빌딩 완료

 

했으나 이미 13년 중반 신진호 Out, 14년 전반기 종료 후 이명주 Out(사실상 커리), 14시즌 종료 후 슈퍼스타가 될 수도 있었던 황통수 드래프트 실패, 15년 시즌 종료 후 김승대, 고무열 Out.

 

황진성, 노병준, 박성호야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 연봉도 쎄니 포항이 셋을 '다' 끌고 가긴 어렵다고 생각했었음. 그런데 팀의 부흥기를 함께 했던 선수를 모두 내쳐버림으로써 경험치 전수마저 어렵게 됨.

 

이러한 병신 같은 행보의 결과

 

1. 팀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됨. 특히, 원클럽맨이었던 황진성이 타 팀으로 간 건 유스에도 지대한 타격이 있음.

 

2. 성장기반이 없음. 까놓고 지금 누굴 믿고 의지하나요? 문창진? 난 왜 문창진이 또 부상당할 것 같지? 시즌 중 부상당하고, 완쾌되자마자 바로 U-23 뛰고. 쉬긴 쉬었나?

 

3. 팬심이 가장 많이 흔들림. 황진성-이명주-김승대의 팬층이 가장 많았는데 팬심 거진 다 떠남.

 

4. 1과 연결해서 영입자원이 기대가 안됨. 왜냐? 기껏 영입해왔는데 팀의 정체성을 주입해 줄 사람이 부족함. 특히, 창의적인 역할(공격형 미드필더)을 맡는 쪽에서 더 그러함. 이건 14년 중반부터 포항만의 독특한 패싱플레이가 사라진 이유와 가장 연관이 있음.

14년 후반기 제주 원정 이후부터 패싱플레이 기억에 남는 것 있나요? 다 어거지로 골넣었지.

 

 

*결론.

 

1. 고철 스틸러스는 NBA에 골든스테이트처럼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했으면 좋겠음. 몇 년 간 당장 성적이 안 나와도 좋음. 최소한 팬이 납득할 만한 길을 갔으면 함.

 

2.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핵심자원 중 루키시절에 All-star 급으로 분류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음. 심지어 커리도 All-star 급이라 평가 받지 못함. 현재 자라나고 있는 포항 새싹 중 또 다른 이명주가 있을 수도, 김승대가 있을 수도 있음. 아예 타 팀 선수 보는 눈이 없으면 유스보는 눈이라도 더욱 더 극대화해서 수급하는게 더욱 합당함. 또 라자르, 모리츠, 티아고 데리고 와라 프런트 병신들아 돈 아깝단 생각이 안 드냐?

 

3. 진짜 팀이 안고 가야 할 선수는 쫌 잡았으면 함. 지금 커리의 연봉은 그리 많지 않음. 왜냐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터지기 전에 성장가능성을 알아보고 비교적 적은 돈으로 계약했으니까. 진짜 현명한게 뭐냐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잡을 거임. 이미 샐러리캡(선수 연봉 총액 상한제)을 비워둠. 왜냐? 핵심 자원이니까. 커리의 또 다른 개사기 능력 중 하나가 뭐냐면, 커리 혼자 잘하는 게 아니라 커리가 다른 팀원들까지도 2단계 이상 Step-Up 시켜버림.

 

포항도 다시는 이명주 같은 핵심자원을 "아싸 팔면 이적료 개꿀!" 이러면서 넘기지 말고 잡아야 됨. 병신들 또 내년에 문창진, 손준호 팔겠지^^

 

 

주절주절 고철빠가 첫 글 써봤습니다. 이따 12시에 가위바위보나 하고 자야지.

 

  • ?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꼬까꽁 2016.02.17 23:30

    지금 포항은 구심점이 없는 게 크다고 생각 됨. 초짜 감독인 최진철이 그 걸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고, 황선홍 감독이 전술 능력에 대해선 난 아직 의문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황감독이 참 잘 해줬다고 생각해

  • profile
    title: 포항스틸러스_구calcio02 2016.02.18 00:48
    동감 ㅇㅇ
    포항 선출로서, 베테랑들 빠져나가도 구심점 역할을 해줬는데,
    이젠 감독교체로 부재가 됨 ㅇㅇ
  • ?
    title: 2015 포항 9번(황지수)최Australia 2016.02.18 12:44
    ㅇㅇ황선홍 감독이 마크 잭슨 감독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함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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