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100207
그런 상황에서 한국 선수 및 지도자들이 대거 중국으로 오는 올해는 의미가 깊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같이 뛴 (김)승대와 통화했는데 ‘우린 약자라서 도전해야 한다’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은 내게도 해당하고, 올해 한국 선수들이나 감독님들에게도 맞는 얘기 같다. 이른 바 ‘빅클럽’보다는 도전하는 구단에 한국인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는 그는 “중국 축구만의 독특한 점을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예를 들면 아시안 스마일 컵을 위해 광저우에서 두 시간 반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이런 여행은 가까워서 ‘꿀 원정’이다. 편도 비행시간만 4~5시간 걸리는 경우가 많아 이런 점을 이겨내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공격자원 만큼은 특급은 아니어도 A급 정도는 된다며 리버풀과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말리 미드필더 모하메드 시소코와 상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시소코가 상하이 선화 입단한 뒤 첫 경기가 우리 팀이었다”며 “제 컨디션이 아니었을텐데도 패스나 축구 센스 등이 확실히 다르더라. 힘들게 상대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