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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유출에 팀부터 생각하기로 마음 먹어
11일 남해 선수단 숙소에서 만난 염기훈은 "주변에서 수원은 왜 외부선수 영입이 없냐는 말을 많이 한다. 솔직히 걱정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선수단은 최대한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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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지난해 수원과 2018년까지 3년 4개월 재계약에 성공했다. 구단에서는 은퇴 후 지도자 연수 기회까지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사실 그의 재계약에는 의심도 있었다. 재계약 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를 받고 팔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중동 이적설이 계속 나돌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기훈은 수원의 푸른피를 함부로 흘리지 않았다. 그는 "구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일단은 남해 전지훈련에서 기본을 잘 다져놓고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에서 선수단이 감독님의 전술에 빨리 녹아들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오직 수원만 생각하겠다는 다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