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온지가 언제더라...
나오자마자 한번 지인들 사이에서 슈웅하고 지나갔는데 얼마전 시의회의장 아저씨의 인터뷰 덕에 이슈가 되는거 같음...
(옆 동네 알뭐시기에서는 쌩뚱맞게 부천빠가 물고 늘어지면서 위험하네 어쩌네 자기들도 불안하네 하면서 퍼지더만)
뭐 운영이 어려운건 사실이고, 그간에 리그가입비 제때 못내고 용병 월급 아직 미지급된 것도 있고...
2분 단장깨서 운영을 아주 하고 싶은데로 막 지르다 가신게 이제 터지고 있음...
근데 당면한 문제는 문제고 그 감사보고서 제출한 의원이 엄청 전문적으로 외부 자문구해서 한것처럼 써놨는데...
그거 우리 구단 재정 상황 관련된 부분 이외의 분석된 내용 꼼꼼히 읽어보면 엄청 현실하고 동떨어진 소리 많이 해놨음
(그리고 그거 쓰신분이 새누리당쪽 의원인데 초지일관 팀 해제를 주장하는 분이라는 것도 사전에 아시면 좋고)
1. 선수 영입과 관련
선수단 수를 줄이자는건 뭐 자금규모면이나 선수 육성측면이나 긍정적인 계획이겠지만...
여태까지 선수를 드래프트로 영입하고 시즌중에 출전도 거의 않하고 재계약 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영입상 문제라고 표현...
아니... 무슨... 대학 갓 나와서 프로 입단한 선수가 승점 1점에 플옵을 가니 마니 하는 살얼음판 리그에서 주전으로 반짝 스타되는게 쉬운줄 아나...
그리고 분명 드래프트 규정에서 선발 단계에 따라 연봉규정이 정해져 있고 차후 재계약시 연봉 상승 폭도 정해졌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소리는... 무슨.... 24살이면서 즉시전력감으로 팀에 장기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싸게 물어오라는.... 소리인데...
그런 선수면 J리그나 C리그 가지... ㅡ.ㅡ; 개챌 드래프트로 넘어오겠어?
2. 선수 연봉 관련
자 이거 타팀 관련 언급 안하려고 했는데... 이건 좀 걸고 가자...
이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아저씨가 G모 안녕구단과 S모 FC구단에 자문을 구했어
근데 G모 안녕구단의 자금 조달 사례를 가지고 매우 우수사례라고 적극 반영하자고 추천을 해... 그게 뭐냐면...
선수 1명당 관내 종교단체 1개랑 협약을 맺게 해주제...
그러고 해당 단체 종교활동에 선수가 참여를하고 대신 선수 수당을 해당 단체가 대납해주자....고...
아주... 종교적 중립 의무를 개나줘버리라는 소리를 하고 있네...
3. 기타 운영관련
뭐 연습구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느니... 숙소가 어쩌니... 위에 선수 영입건도 그렇고...
이거 죄다 시의회에서 캔슬놔서 돈안주고 스탭충원 안시켜주고 이런건데 ㅡ.ㅡ 이제와서 다 구단 탓을 하고 있음
그리고 정작 해체 해체 소리하다 자문구해보니 해체시 발생 비용이 꾀나 많네?
그래서 대승적으로 팀을 유지해야한다는 식으로 마무리... 뭐...
+) 참고로 우리 시 지원금은 창단때부터 원래 5년지급이었음. 단지, 중간에 추경으로 예산을 더 받은거지 5년 시한은 원래 계획임
갑자기 급 문제가 터진것처럼 아 위기다 라고 하는건 뭐 의미없음 ㅎ 구단직원들이 알아서 플랜짜고 있을꺼라 믿고 있음.
정리하자면... 구단의 현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도려내고 다시 약바를껀 분명 지적해야되는게 맞음.
하지만, 구단 운영이 전문성이 결여됐다고 장황하게 감사한 장본인이 정작 리그룰이나 운영에 대해 아는것도 없이 디스를 위해 쓴 느낌도 강함.
고로 지금까지 자금운용에 대한 통계적 팩트는 받아들이고, 기타 그분 생각을 전문가 자문이라 포장한걸 가지고 위기설 대응방안 할껀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