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민간발전기업 글 보고 급 타올라서 적어봄.
민간발전기업은 LNG나 풍력, 태양광 등 클린에너지로 전력생산해서 한국전력에 납품하는 회사야. 한전에서는 민간발전에서 납품한 전력을 일괄구매한 담에 소비자한테 파는거고. 유일한 공급처인 한전에서 일괄적으로 다 사준다는 협약만 맺으면 안정적인 이익이 보장되는 나름 괜찮은 사업일 수 있어. 하지만 원자재인 LNG나 태양광 원자재 가격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손해보며 팔아야 할 수도 있으니 원가에 대한 리스크도 있는 편이지.
참고로 민간에서 한전에 납품하는 전기는 한전에서 자체 전력생산하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 심지어 한전 판매가보다 센 편이지.
왜 한전은 미쳤다고 밑지는 장사를 하냐고? 답은 탄소세.
국가별로 탄소발생 억제하는 거 알고있지? 한전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석탄화력 + 원자력 + 수력으로 구성돼있어. 이 중 석탄화력은 더 늘리고 싶어도 환경오염때문에 못늘리고 원자력은 여론, 수력은 입지조건의 제약땜에 한계가 있으니 민간업체 클린에너지를 비싼값에 사는거야.
그리고 표를 보면 알겠지만 민간기업 중 하나인 GS EPS 의 발전용량은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0.3프로 정도에 불과해. 그럼 포스코나 다른 민간기업들 합쳐도 전체 1프로 좀 넘는 수준이겠지? 그정도면 누진세로 걷는 추가금 감안하면 한전에서도 크게 부담가는 액수는 아니니까 굴러가는거지.
팩트 까며 얘기풀고 싶은데 핸폰이라 구찮 ㅎㅎ
개인소비자들 등쳐먹으니.
저런짓 할 수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