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집은 대대로 정미소 집이었어..
외가는 전라남도 광주...
즉, 그 동네 주변 땅은 다 집안땅..
내 어린시절에.. 외갓집 가면, 마을 슈퍼에 가면 막 공짜로 쥐여줄 정도였음..
외갓집은 전통한옥이고,
집 뒤엔 산이 있고,
그 산아래쪽에 담을 친게 외갓집임..
집 입구에 아래채가 있는데..
어머니 말씀으로는... 예전 정미소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살던 집이었다고 함....
또한, 마을입구에도 외갓집 소유의 집이 있는데..
그 집은 마을에 도둑못들게 망보던 사람들이 살던 집이었다는.....
외갓집 식구들은 1980년대에도 로얄살롱 등
세단 타고다녀서.. 난 어린마음에도 외갓집이 엄청 부러웠었지...
다만 어린시절 딱 한가지 싫었던게.. 바로 홍어냄새..
외할머님 께서 늘 흑산도, 홍도산 홍어를 어선에서 맞춰서 가져오셔서
직접 삭히셨거든.... 그땐 그 냄새가 너무 싫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그게 그립다 ㅠㅠ
또한, 외갓집 안에 시냇물이 흐르는데..
거기 연못에서 오리도 키우고
그 오리로 볶음탕도 해주시고 그랬는데..
ㅠㅠ 그립다 그 시절이 ㅠㅠ
외갓집안 일가가.. 정말 대단한게..
D그룹 부회장
인천광역시 교육감...
전 37사단장..
전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일가친척들이 그야말로 빵빵.... ㅠㅠ
하지만 나랑은 먼나라 이야기 ㅠㅠ
외가 식구들이 좀 부러움 ㅠㅠ
잘 비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