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092850
개인적으론 인천이야말로 시민구단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로 본다. 얼마 후면 울산을 제치고 특별시·광역시 중 가장 큰 면적을 갖춘 도시가 되며, 개화기부터 개발된 구 도심을 비롯해 청라·송도·영종도 등에 많은 기업들이 있고, 또 시민들이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인구 300만 도시에서 자생 시민구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른 시·도민구단 희망도 어둡지 않을까. 그래서 인천의 변화와 그 결과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이면엔 반대론과 희생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안다. 숱한 임금 체불과 해체설에도 구단을 지켜낸 이들이 이번 변화에 또 한 번 마음 졸일 수 있다. 실제로 구단 생존을 위해 용퇴한 이들도 있다. 일부에선 증자 등 당장은 쉬운 듯한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인천 구단은 오랜 기간 자본잠식 중이다). 그러나 건강한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아픔도 있어야 한다. 길이 맞다면 걸림돌에 넘어져도 가야 하는 게 정답이다.
인천 구단 측은 “많은 구단들이 일본 등을 오가며 만들어놓은 로드맵을 우리가 주워먹는 것 같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럼에도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기도 하다. 최근 시·도민구단들은 세금으로 살아간다는 뜻에서 ‘시·도청구단’, ‘시·도립구단’이란 비판도 받고 있다. 축구가 갖고 있는 공공적인 가치를 모르는 이들이 만들어낸 단어라 치부하면서도 100% 부정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인천이 이번 변화를 통해 ‘진짜 시민구단’ 초석을 놓기를 기원하겠다.
개인적으론 인천이야말로 시민구단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로 본다. 얼마 후면 울산을 제치고 특별시·광역시 중 가장 큰 면적을 갖춘 도시가 되며, 개화기부터 개발된 구 도심을 비롯해 청라·송도·영종도 등에 많은 기업들이 있고, 또 시민들이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인구 300만 도시에서 자생 시민구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른 시·도민구단 희망도 어둡지 않을까. 그래서 인천의 변화와 그 결과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이면엔 반대론과 희생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안다. 숱한 임금 체불과 해체설에도 구단을 지켜낸 이들이 이번 변화에 또 한 번 마음 졸일 수 있다. 실제로 구단 생존을 위해 용퇴한 이들도 있다. 일부에선 증자 등 당장은 쉬운 듯한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인천 구단은 오랜 기간 자본잠식 중이다). 그러나 건강한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아픔도 있어야 한다. 길이 맞다면 걸림돌에 넘어져도 가야 하는 게 정답이다.
인천 구단 측은 “많은 구단들이 일본 등을 오가며 만들어놓은 로드맵을 우리가 주워먹는 것 같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럼에도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기도 하다. 최근 시·도민구단들은 세금으로 살아간다는 뜻에서 ‘시·도청구단’, ‘시·도립구단’이란 비판도 받고 있다. 축구가 갖고 있는 공공적인 가치를 모르는 이들이 만들어낸 단어라 치부하면서도 100% 부정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인천이 이번 변화를 통해 ‘진짜 시민구단’ 초석을 놓기를 기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