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원정 갈 때마다 우리 전적을 살펴보면 만족스러운 이유가 나온다.
09.03.14. 2-1 승. 배구선수 덕분에 승리 챙김 ㅎㅎ 그리고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대 GS전 승리
10.08.21. 1-2 패. 전반 29분 최태욱한테 선제골 먹고 3분 후에 곽광선이 동점골 넣었지만 후반 21분에 정조국한테 골 먹어서 노멀하게 짐 ㅇㅇ
11.08.27. 3-6 패. 전반 9분부터 몰리나 데얀, 후반 2분부터 데얀 몰리나 이승렬한테 골 먹으며 0-5로 쳐 발리다가 후반 27분에 겨우 윤준하가 골 넣었지만, 후반 36분 몰리나에게 골 먹었는데, (당시 3골 3어시) 그 때 이후로 GS 애들이 겁나 느슨하게 운영하니까 후반 38분 서동현과 후반 45분 김진용이 스탯쌓기 연습경기 골 넣듯 감흥 없이 골 넣음 ㅇㅇ
12.09.04. 2-3 패. 전반 6분에 웨슬리가 골을 넣었지만, 전반 31분, 후반 17분, 후반 22분에 데얀, 몰리나(2골)에게 연속실점. 또 GS 애들 방심한 사이에 후반 41분 정성민 골로 겨우 연명.
상암원정은 이렇듯 GS 애들 방심한 거 아니면 우리가 골을 제대로 못 넣는 경기였는데,
아마, 09년 이래로 상암에서 이렇게 쫄깃하게 만든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됐어. 이번에는 잔뜩 쫄게 만들었으니까, 다음부터는 우리 경기 시작전부터 무시하진 않을거다.
우리는 이제야 프로축구팀 같아지는 팀이니까.. 11년도에 그 비참한 꼬라지에서 어느 정도 복구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 그지 없다. 오늘만은 다들 우리 팀 까도, 나는 힘내라고 격려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