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김대욱은 그 해 2경기를 뛴 뒤 이듬해 병역을 위해 경찰청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는 실업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해 오클랜드에 입단했다.
오클랜드에서 그는 수비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뉴질랜드 풋볼 챔피언십과 오세아니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오세아니아 대표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지난 10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대회 개막전인 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0-2로 패했고, 1경기만 치른 채 클럽월드컵을 마감했다.
오클랜드가 약체 평가를 받지만 2006년 첫 출전 이래 올해까지 클럽월드컵에 7번 출전한 단골 손님이다. 지난해에는 매 경기 이변을 연출하며 클럽월드컵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 오클랜드의 선전이 기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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