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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리그 클래식 12팀 가운데 수도권에만 5팀이 포진하게 됐다. 수원 삼성과 FC서울,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외에 수원FC가 승격 티켓을 거머쥐어 1부에 오른 것이다. 시즌 전만 해도 수원FC 1부행은 가능성이 없어보였고, 성남이나 인천이 치열하게 잔류 싸움을 할 것으로 여겨졌다. 뚜껑을 열고보니 아니었다. 기존 수도권 4팀이 모두 선전했고 수원FC까지 오면서 내년엔 K리그 클래식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일어나게 됐다.
프로축구의 큰 축을 이뤘던 영남세는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대구FC 등 5팀이 K리그 클래식에서 싸웠으나 이젠 아니다. 2013년 대구, 지난 해 경남이 강등됐고, 올해는 4회 우승을 자랑하는 부산마저 기업구단 첫 강등 불명예를 안았다. 상주 상무가 올해 승격 티켓을 땄지만 군팀이라는 한계가 있다. 울산과 포항만 K리그 클래식에 남아 내년 1부에서 겨룰 예정이다. 오히려 올시즌 2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전남 드래곤즈, 광주FC 등 호남세가 꾸준히 프로축구에 이름을 내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