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단은 4일 “이 단장이 그룹 정기 인사에 따라 15일 퇴임한다”고 밝혔다. 후임 단장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6월 수원 구단 5대 단장으로 취임한 이 단장은 3년 6개월 재임 기간 동안 구단 경영 효율화와 개혁 등에서 많은 일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 살림살이가 150억원 가량 줄어들고,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뀌는 어려움 속에서도 2014~2015년 K리그 클래식 2년 연속 준우승 달성을 뒷바라지 했으며, 올해는 홈 경기 관중 전면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1부 12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유료관중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화려한 공격 축구와 끈질긴 드라마를 연출, 성적 이상의 재미를 팬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