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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디렉터로 새출발…언젠가는 K리그 감독으로
알려진대로 그는 종합편성채널인 JTBC와 계열 스포츠채널에서 내년부터 해설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직업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U-12) 총괄 디렉터가 바로 그 것이다. 인천 구단은 2016년부터 시내 7~8개 구장에 유소년 교실을 직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천 구단 미래를 위한 유소년 자원 발굴과 함께 구단 재정 확충에도 보탬이 되는 일이다. 향후 지도자를 꿈꾸는 그에게도 유소년 디렉터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맡게 된다면 영업사원 마인드로 뛰어다닐 것이다. 어차피 시민구단 프런트는 다 영업직 아니겠는가. 인천에서 나나 (최)태욱이처럼 좋은 선수들이 다시 나오도록 그 싹을 뿌리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는 그는 “내가 애들하고 잘 논다. 선수일 때 학교에 봉사활동 하러 가면 제일 신나게 노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총괄 디렉터는 이천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해 인천 풀뿌리축구를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지금은 유소년 일에 매진하는 프런트로 축구인생 2막을 시작하지만 종착역은 감독이 될 것이다. 그는 올 12월 대한축구협회 C급 라이선스에 도전한다. 차근차근 밟아 언젠가는 프로구단 감독이 되고 싶다는 게 그의 소망이다. 언젠가는 고향팀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하기를 원한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축구를 잘 하기도 했고, 때로는 시련에 힘들어하기도 했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좋은 감독이 되고 싶다”는 이천수는 “내가 지도자로 일할 땐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을 사로잡고 싶다. 그 때까지 이천수란 사람을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