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간권을 사는 나로서는 내년 연간권 고민이 좀 되었어.
아이가 있다보니 마나님것도 같이 사야 하는지..
아님 내것만 살까,, 고민이 되었거든.
올해도 경기장은 그닥 못간 편이고.
근데 왜 연간권 판매 시즌이 지나가는데 안 팔까,, 란 생각은 하고 있었어.
어제부터 수원의 빅버드 사용에 대한 여러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연간권 판매가 늦춰진다고 확실히 공지가 올라왔어.
아,,, 그래서 연간권이 미뤄졌구나,,
내 자리는 골드석은 아니지만 VIP 석과 가까운 편이야.
손님으로 온 사람들을 잘 볼 수 있는 자리에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현재 수원 시장인 염태영씨에 대한 수원팬의 반응이 예전에 비해 정말 달라졌어.
처음엔 그래도 호응이 좋았는데
점점 별로로 되어가다가 KT가 수원에 야구단 창단할 때 엄청나게 후원을 많이 해주면서 욕을 많이 먹었어.(뭐 여기까지는 자기 지역구에 여가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한거니 이해가 감)
하지만 그 지원이 수원삼성과 비교하여 너무 과다하기에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기사 등이 나가고 수원팬들의 반응은 더더욱 안 좋았지.
내가 후기를 쓴 글을 보면 대전전이던가? 청소년 월드컵 유치한다고 빅버드 와서 전시행정 한다고 재수 없다고 내가 쓴글이 있을거야. 올해도 욕먹으러 와서 사람들한테 야유 듣고 시축인가 하고 사진만 찍고 경기는 안보고 사람들이 훅 빠졌지.
그리고 지금은 재단과 수원의 다툼.
광고 유치? 수익성이 생기는 중요한 요소이나 팬인 나로서는 그 정도까지는 심각하게 신경쓰고 싶진 않아.
그런데 경기력.
내팀이니깐 내가 보는 축구에 가장 관심이 가는 쪽이니깐 말이야.
관리재단이 경기장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경기력 떨어지는게 보이는데 말이지.
옛날 영국의 경우 강우량이 꾸준하고 그에 따른 경기장 상태가 고르지 않기에 킥앤러시가 기본적인 영국 축구였다고 하는 것 처럼 경기장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팀은 공격할 때 수비형미들을 필두로 최후방의 3명과 중미, 윙과의 짧은 패스로 연계해서 앞으로 전진하는 팀인데 경기장 잔디가 좋지 않아 예전보다 경기력이 떨어진다..
물론 다른팀도 똑 같은 상황에서 축구를 하지만 그 팀도 경기력이 떨어졌을걸?
임대를 해준다면 기본은 해줘야 하는데 기본도 제대로 안하고 생색만 내는 관리재단.
그래도 임대료 꼬박꼬박 내야하는 수원 구단.
누가 잘못한걸까? 굉장히 짜증나네.
에라이 퉤!
떠난다고 다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기에 갑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