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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부담 속 포항 지고, 강원, 성남 뜬다.

 

 

 

K리그 클래식 상반기 최고의 화제의 팀은 단연 포항 스틸러스이다. 포항은 8R까지 5승 3무로 승점 18위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작하는 시즌으로 주목을 끈 포항은 ‘스틸타카’로 대변되는 그들만의 높은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력을 뒷받침하는 승점 관리로 상반기 단연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팀이 되었다.

 

그런데 그런 포항이 심상치 않다.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이하 ACL)을 병행하면서 초반에 보여주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체력적 부담이 가중된 일정 속에서 후반 30분 이후에 급속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이 전반에 선취골을 넣으면 쉽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상대의 흐름에 밀려 후반에 고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체력 저하를 보였던 포항은 그들의 스틸타카를 베이징을 상대로 보이지 못하며 0-2로 패했다.
스틸타카의 힘은 많은 활동량에서 나온다.

 

 

스틸타카의 힘은 바로 많은 활동량.

 

 

포항의 스틸타카의 힘은 바로 많은 활동량에서 나온다. 패스 축구를 잘하려면 패스의 질 보다는 패스를 받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스페인어 티티타카는 패스가 마치 탁구공처럼 빠르게 움직인다는 말에서 유례되었다. 탁구공은 가볍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인다. 계속해서 탁구공이 빠르게 움직이려면 탁구채가 그만큼 빠르게 움직여 줘야 한다. 그런면에서 티티카타는 찔러주는 패스의 질보다는 패스를 받기 위해 공간에 파고드는 선수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그만큼 중원에서 많이 뛰어 줘야 한다.

 

포항의 스틸타카가 가능한 이유는 이명주, 황진성으로 대표되는 미드필더들의 정교한 패스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 비교적 젊은 포항의 10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이 정교하게 상대 수비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으면서 움직이는 움직임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ACL 베이징 경기의 경우 포항은 상대 베이징 선수들 보다 전체적으로 3~4km정도 덜 뛰었다.(중계 화면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결국 포항다운 경기가 나오지 못한 이유는 피로 누적에 따른 활동량 부족 때문이었다.

 

포항은 가용 선수가 적고, 이미 주전들의 피로 누적이 가중된 상황이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포항은 지금은 비록 리그 1위 자리에 있지만 조만간 지금의 위치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

 

 

 

강원은 지난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아직은 1승이 없지만 체력훈련을 잘한 강원이 여름에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겨우내 체력 훈련 집중한 성남, 강원 5월의 다크호스.

 

반면 성남과 강원은 5월 이후 반등의 기회를 잡을 거라 예상된다. 과거 차경복 감독의 성남 스타일로 성남과 강원은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과거 리그 3연속 우승하던 시절 성남은 베스트 11을 시즌 내내 뛰게 해도 될 정도로 겨울에 체력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는 여름에 다른팀이 주춤한 사이에 승점 쌓기를 꾸준했다. 이와 비슷하게 성남과 강원은 5월 이후 K리그 클래식 팀들이 살인일정으로 체력을 소모한 틈에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성남은 리그 3연승으로 이미 선두권 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성남은 리그 초반 수비의 불안과 공격 연결의 미흡함을 보였다. 인천에게 지고, 대구와 비기고 부산에게 질 때만해도 성남은 희망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전북, 서울, 울산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3연승을 반등을 했다. 성남은 10R에서 만나는 포항 이외는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의 팀만 만난다. 성남이 경기력을 끌어 올렸을 때, 14R이후 상위권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강원은 8경기 4무 4패로 13위로 반등의 조짐은 없다. 그러나 강원의 경기를 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이 보인다. 5월엔 서울, 전북 등 강팀과 연달아 만나서 반등은 어렵겠지만, 강원은 14R 이후가 기대가 된다. 여름에 강원은 시즌 첫승을 비롯해서 질 경기를 비기는 등의 역사를 만들어 내며 승점 쌓기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강원은 강등권 싸움에서 판도를 흔들어 놓을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13 K리그 클래식의 우승, 강등의 판도는 포항, 성남, 강원이 쥐고 있다.

 

K리그 클래식 한 시즌은 총 38경기를 약 42주 동안 갖는다.(A매치로 인한 휴식기를 빼면 한주의 1경기 이상 하게 된다.) 단거리 경주라기보다 장거리 마라톤에 가깝다. 결국 38경기를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완주해야 된다. 지난해보다 6경기가 줄었지만 A매치 휴식기가 길어 예년만큼 빡빡한 일정을 갖는다. 따라서 어느해보다도체력 관리에 팀 컨디션 변수가 리그 순위에 영향을 줄 거라 예상된다.

 

체력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2013 K리그 클래식 판도는 포항, 성남, 강원이 쥐고 있다. 포항은 그들의 경기력을 얼마나 유지하냐에 의해 최상위권의 승점 경쟁의 키를 쥐고 있다. 더불어 성남은 BIG 5 전력 외 팀이다. 그러나 충분히 선두권에 고춧가루를 뿌릴 능력의 팀이다. 따라서 시즌 우승은 성남에게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이 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강원은 하위권의 흐름을 쥐고 있다. 따라서 2013 K리그 클래식의 가장 중요한 판도인 우승팀과 강등팀에 대한 윤곽은 포항, 성남, 강원에 의해 결정 될 것이다.

 

 

 




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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