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18908

그러나 대전시티즌의 미래 계획은 잔류와 강등 여부와 관계 없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일단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최문식 감독에게는 잔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팀을 만드는 과정으로 보고, 그의 철학대로 더 긴 시간 팀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대전은 최문식 감독 선임 당시 2017년 12월까지 장기 계약을 보장했다. 최 감독은 최소한 풀시즌으로 2년의 시간을 보낼 안정적 기회를 얻었다. 대전을 FC바르셀로나와 같은 축구를 하며, 유소년 선수를 키워내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최 감독은 부임 초기 경기력 변화를 끌어냈지만 결과를 얻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시즌 막판 홈 경기 2연승을 거두며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잠재력도 검증 받았다.